재료:대구머리,콩나물,미나리,파,마늘,생각,국간장,고춧가루,설탕,멸치국물

대구다듬기:대구 대가리는 반으로 갈라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하고
           소금과 술을 뿌려 밑간을 한다.

채소다듬기:콩나물은 머리와 꼬리를 따서 물을 약간 붓고 삶거나 찜통에 찐다.

           미나리는 적당한 길이로 잘라 데치고 파와마늘,생강은 다진다.

양념장만들기:멸치국물에 국 간장을 섞고 고춧가루를 푼후 다진
             마늘,파,생강과 설탕을 섞어 간을 맞춘다.

대구 찌기:대구를 냄비에 담고 약간의 멸치국믈을 둘러 익히다가
          양념장을 넣어 한소끔 끓인다.

접시에담기:접시에 익혀둔 콩나물과 미나리를 깔고 익힌 대구를
           얹고 국물을 고루 끼얹는다.

출처: 네이버 지식

볼테기는 대구머리의 경강도 방언이다.

대구는 머리와 입이 커서 '대구'라는 이름이 붙은 물고기다.

대구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머리 하나만으로도 별미를 만들 수 있다.

머릿부분에 살이 별로 없을 것 같지만 제법 있다.

생선 중 대가리가 맛있다는 '어두일미'라는 말이 딱 들어 맞는다.

그래서 대구머리탕과 찜은 대구를 이용한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볼테기라는 말이 경상도 방언인 만큼 대구머리탕과 찜은 이 곳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

대구머리탕을 먹는 가장 중요한 이유 중 하나가 시원한 맛 때문이다.

시원한 맛에 숨겨진 칼칼함도 쉽게 잊지 못한다.

또 비린 맛이 적은 것과 담백한 맛도 빼놓을 수 없다.

그래서 한번 대구머리탕과 찜에 맛을 들이면 젓가락을 놓기란 어렵다.

찜 역시 매콤함에 반한다.

대구머리와 각종 양념을 벌겋게 버무려진 찜은 술안주에도 그만이다.

대구머리탕에 들어가는 재료는 10여 가지가 넘는다.

대구머리는 기본이고, 큼직 막하게 썬 대파,미나리,빨간청양고추,무,콩나물 등이다.

재료는 대구머리탕집마다 비슷하지만 육수는 다르다.

가게마다 비법이 달라 같은 대구머리탕이라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찜은 아귀찜처럼 버무린다. 고추장 대신 고춧가루가 사용된다.

몇 시간 동안 찐 대구머리와 콩나물,미나리 등 각종 재료가 들어간다.

겉으로는 손을 댈 수 없을 것 정도로 매워 보이지만 먹으면 매콤함을 맛 볼 수 있다.

인천지역에서 남구청 정문 앞에 있는'새로운볼테기'(이미선.남구 숭의 4동 173-6)는 가장 오래된 곳 중 하나.

1999년 장사를 시작한 이 곳은 대구머리탕과 찜이 전문이다.

"가마솥에 1시간씩 조려 양념 소스를 만드는 찜과 청량 고추를 넣어 백숙으로 시원하게 끊여내는 탕의 맛은 일품"

2000년 제2회 남구 제일 향토 음식 경진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고,

2001년에는 인천의 맛이 있는 집으로 선정됐다.

2001년 인천시 요리 경연 축제에서 양념 소스를 이용한 "콩나물 닭찜"으로 수상을 했다.

새로운 볼테기를 찾으면 색다른 인삼 만두도 만날 수 있다.

종이신문정보 : 20050415일자 1판 12면 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