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을 모시고 수안보 온천에 갈려합니다.
수안보에 맛집 참 없다고들 하는데 정말 그런지좀 알려주세요.
친구들이랑 가면 아무거나 괜찮은데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서 걱정됩니다.
수안보에서는 어딜로 가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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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는 꿩요리와 올갱이요리가 유명합니다. 전국구 맛집은 없지만 그래도 솔찬히 괜찮은 곳이 있습니다. 이 곳 택시기사님이 추천한 맛집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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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는 온천으로, 그리고 꿩샤브샤브로 유명하다고나 할까? 도시가 온통 목욕탕이고 꿩샤브샤브집이다. 아참! 올갱이해장국집도 많다. 그런데 올갱이해장국하고 꿩샤브샤브를 같이 하는 집이 대부분이다. 인터넷에 올라 온 집도 신뢰키 어렵고 해서 산행을 끝내고 온천욕으로 몸을 말끔히 하고나서 목욕탕집 주인에게 괜찮은 꿩샤브샤브집좀 추천해달라 했다. 택시기사에게도 물어봤는데 '오미가'라는 집을 추천한다.
한마리에 5만원, 가격은 만만치 않은듯... 하지만 맛은 진짜 괜찮다. 꿩요리는 겨울이 적격이라지만 시장이 반찬인지 절대 후회할 맛은 아니다. 꿩샤브샤브가 먼저 나오고 다음은 꿩전과 꿩만두가 나온다. 만두가 무척 쫄깃하다. 꿩육회는 배(과일)와 그맛이 잘 어울린다. 꿩부추잡채가 나오고 꿩탕수육이 입맛을 확실하게 정리해준다. 마지막에 나오는 꿩수제비 국물로 포만감을 느끼며 꿩요리 맛보기는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소주와 함께하니 이만한 술안주도 없다. 꿩요리는 담백함이 생명인데, 오늘 난 그 담백함의 진미를 맛본 것 같다.
이 동네는 꿩샤브샤브집이 많으니 잘 찾아들어가면 괜찮을 듯. 꼭 이 집만이 아니라도 수안보에 가면 꿩샤브샤브를 먹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감샤!!!!!
사진1: 꿩샤브 7가지 요리인데 순서대로 맛볼 수 있다
사진 2: 꿩 가슴살인데, 샤브샤브로 요리되어 내 뱃속에 들어올 운명이다
사진3: 오미가 음식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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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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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3-846-96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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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안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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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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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록호텔건너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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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원 ~ 2만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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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 |
수안보에 맛집 없는 거 맞아요.^^
식당들이 작은 공간에 다닥다닥...2-3백개 정도 모여있기에 서로들 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으면 손님이 안밀리는 관계로 손맛 대신에 화학조미료 맛이 강하며 개인적으로 다분히 비추가 많습니다.
꼭 그래도 한군데 간다면 청솔식당에서 1인당 14,000원짜리 산채정식 드세요.
* 청솔식당: 043-846-6373 충북 충주시 수안보면 온천리 235-78
청국장과 콩비지찌개는 다시다가 들어있는 맛이지만 직접 만드는 두부와 다양한 산채가 돋보이는 식당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