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초 요리로 유명한 집을 다녀왔습니다.

 

실은 맛이 있는 것 같아서 지난 주에 가보고 오늘 점심에 또 다녀왔습니다.

 

저희 집에서 좀 멀지만 드라이브겸 해서 가기 좋은 듯합니다.

 

몇 달전에 방송에서 본 적이 있었는데, 잊어버리고 그냥 들른 곳이었는데, 무심코 들리고 보니 한번 가보고자

 

했던 곳이었답니다.

 

 

해초의 효능을 보면 거의 만병통치약인 듯 쓰여져 있어서 웃음이 납니다.

 

<생로병사> 프로그램에서 중금속 해독에 아주 좋다고는 하더군요.

 

 

평일날, 늦은 점심시간에는 손님이 적었으며, 오늘 재방문 했을 때에는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오는데도

 

손님이 제법 있었습니다.

 

 

 

거의 해초로 다양한 메뉴가 있습니다.

 

묵사발 전문집은 아닌데 묵사발 여기 맛이 괜찮습니다. 은근히 드시는 손님들 많답니다.

 

 

 

옆에서 다른 손님들 드시는 것 보면 샤브샤브나 삼겹살도 많이 드시고 있어서 이 집은 특별히 인기있는

 

대표메뉴가 없이 대부분 고루고루 드시는 것 같습니다.

 

제가 먹어봐도 전체적으로 맛이 어떤 메뉴든 괜찮은 듯합니다.

 

 

<해초 샐러드>

 

어떤 메뉴를 주문하든 기본적으로 나오는 것으로 김가루와 콩가루가 뿌려져 있으며, 다양한 해초들을 모아

 

놓았습니다.

 

 

테이블에 세팅되어 있는 초장을 뿌려서 섞은 다음 먹으면 되는데, 아삭아삭 해초의 싱그러움이 느껴집니다.

 

입맛 돋우기에는 안성맞춤인 거 같습니다.

 

 

반찬은 김치 빼놓고는 바뀌는 듯합니다. 처음 방문했을 때의 반찬인데, 양파 장아찌, 다시마, 숙주 나물입니다.

 

 

오늘 방문 했을 때는 가지나물과 콩나물무침, 어묵 반찬이었습니다.

 

반찬 수는 별로 없지만 맛은 괜찮은 편입니다.

 

 

< 해초 칼국수 >

 

기본 바지락 육수 국물에 다른 국물이 추가된 듯한 아주 진한 국물의 칼국수입니다.

 

국물 색깔만 봐도 진함이 느껴지시지 않나요? 그외 새우나 바지락 등의 해물이 들어가서 해물 냄새도 많이나는

 

정말 강추 메뉴입니다. 저는 다른 메뉴보다 이 칼국수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칼국수를 좋아하는 저는 다른 집에서도 칼국수를 많이 먹어 봤는데, 이 집 칼국수 강점이 강한 편입니다.

 

 

면도 아주 쫄깃한데, 자세히 보면 면발에 점같은 것이 보입니다. 이건 해초가루를 넣어서 반죽한 것이랍니다.

 

그래도 해초 냄새는 별로 나지 않는 듯합니다. 그래서 오히려 더 좋은 거 같습니다.

 

 

 

 < 해초 해물 순두부 >

 

고기가 하나도 안 들어가고 해물이 들어간 순두부인데, 국물맛이 조금 특이합니다. 길게 생긴 맛조개가 들어가

 

있고 바지락 등의 해물이 들어가 있습니다. 국물이 먹을수록 깊은 맛이 있으면서도 부드러운 맛이 느껴집니다.

 

이 집 해물 순두부의 국물은 다른 해물 순두부집과는 조금 다른 국물맛입니다. 뭐라고 표현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습니다. 이 국물은 직접 드셔보셔야 제 말을 이해하실듯...

 

 

순두부에는 톳밥이 공기밥으로 나옵니다.

 

사진이 빠져 버렸네요.

 

 

 

< 해초 돌솥밥 >

 

해초 돌솥밥답게 다양한 해초가 정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안에는 빨간 김치 다진 것이 들어가서 개운한 맛이 느껴집니다.

 

 

곁들여 나오는 비빔 고추장을 넣어 먹어야 합니다.

 

농도가 초고추장보다 약간 더 되직해서 비비기는 아주 편합니다.

 

 

 

비빔용 고추장을 넣고 ��쓱 비벼줍니다.

 

 

날치알도 있고... 돌솥이라서 뜨거운 김이 연신 올라옵니다.

 

 

홍합도 들어있어 맛이 더 좋은 듯합니다.

 

밥 양도 적지 않고 누룽지도 살짝 생겨서 식감도 좋습니다.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럽지요?

 

 

 

돌솥밥에 딸려나오는 콩나물국. 뜨끈하고 국물 맛이 의외로 깊습니다.

 

 

< 칼만두국 >

 

칼국수에 만두만 3개 더 추가된 듯합니다.

 

기본 칼국수에 만두를 넣은 것으로 만두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이 메뉴를 주문하세요.

 

만두 맛은 기본적인 맛입니다.

 

 

 

< 찐만두 >

 

미리 먹고 나서 찍다보니 3개밖에 안 남았습니다.

 

만두속이 부드럽고 고기만두입니다. 만두는 솔직히 맛이 없진 않지만 일반적인 맛입니다.

 

 

간판 이름과 명함 이름이 다르답니다.

 

 

해초요리 인기에 힘입어 체인점을 모집하고 있답니다.

 

 

 

전체적으로 해초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 많지 않은데, 다양한 해초 요리를 먹을 수 있다는 장점과 국물이 있는

 

요리는 국물 맛이 진하고 맛있다는 점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가격 또한 비싸지 않아 좋습니다.

 

 

 

주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611-11

 

전화 031-905-2922

 

주차 가능

 

저도 서울에서는 맛있는 묵밥집을 못찾았어요.. 혹시 대전가실 때 있으면 들리시라고 대신, 대전의 전국구 묵밥맛집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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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고속도로진입로(북대전 톨게이트)에 자리 잡은 묵집이 있습니다. 이름하여 '솔밭묵집'. 찾아가는 골목이 좁아 지나치고 갈 수 있지만 안내판이 '떡' 하니 있어 눈만 부릅뜨고 있으면 찾는데는 지장이 없습니다.

 

목을 따라 차를 몰고 들어가면 묵집 들이 여러집 있습니다. 맛들도 비슷비슷하고 많은 집들이 오래된 곳이라 어느 집을 찾아가도 크게 차이는 없지만, 저는 길이 끝나는 곳에 자리잡은 '솔밭묵집'이라는 곳을 선호합니다. 아치형 입구를 촌스럽게 달아놓은 이 곳이 주는 매력이라고나 할까?

 

보리밥과 묵채가 이집의 별미이지만 묵으로 부친 전도 맛이 괜찮습니다. 일단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묵채 대짜를 시켜도 6,000원 정도이니 주머니가 가벼울 때 막걸리와 함께라면 더 할 나위 없지요. 묵채는 갖은 양념과 약간의 국물에 담겨져 나오는데, 국자로 떠서 자기 앞접시에 덜어 먹으면 됩니다. 미지근한게 백속과 입속에서 살살 녹으며 넘어갑니다. 맛이 부드럽거든요.

 

보리밥은 양푼에 고추장과 도라지, 그리고 야채 잎사귀 몇 개 넣어 나오는데, 비며서 묵채와 함께하면 절묘한 맛의 조화가 이루어지죠. 막걸리도 빼놓을 수 없는 메뉴이고요. 대전에 사는 미식가분들은 이집의 존재에 대해 잘 알고 있습니다. 대전은 도시가 확장되면서 외지인들이 많이 들어와 살기 시작한 대도시지만, 대전 토박이 미식가들도 이집을 추천하니 한 번 쯤 들려볼 만한 가치가 있습니다.

	솔밭묵집
	042-935-5686
	대전시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542
	대전시 북대전 톨게이트 입구에 있슴
	5천원 ~ 1만원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