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호하시는 종류, 나이대, 평소 만나서 하는 놀이의 동선 등을 알지 못해서 모르겠지만

음..... 종로는 어떠신가요;;

교통편을 분당, 구리, 천호, 신사라고 하셨는데 전철이 가장 편하다는 것은 알고 계실터이고,

종로 3가는 1, 3, 5호선이 모두 있으며,

종로-분당 간은 좌석버스(9000번대)가 새벽 2시까지도 운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너무 흔한 장소라고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지만, 가장 많은 종류의 먹거리가 있어 선택하기 쉽고

체인점에서부터 숨겨진 맛집까지 곳곳이 모임 장소로 활용되는 장소입니다.

종로 3가~피아노길~종각 구간에는 고기, 설렁탕, 한식, 일식, 호프, 커피숍, 노래방... 등등등

다양한 유혹이 판치는 곳입니다. 사실 친구들과 만나면 딱히 하는 것은 없고 먹기만 하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반년만에 만난 친구들과 어학원 옆에 있는 오락실에서 북을 치고(태고의 달인)

종로 1가 근방에 미니 사격장에서 총을 쏘며 수시간 놀기도 했었습니다.

종로 3가에서 어학원 방면으로 가시다가 에스콰이어 건물을 끼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인사동과 안국동이 나오는데, 이 곳은 좀 가격대가 올라가고 구석구석에 맛집이 많습니다.

예전에 친구에게 소개받은 곳을 찾다가 발견한 해물수제비+해물파전+동동주 집도 좋았어요.

맞은편에 옛 찻집이 2층에 있고 그 찻집에서 추억의 빙수를 먹기도 했었는데

정확한 위치는 설명드리기가 참 애매하네요;;

종로 3가 5호선에서 나오는 출구쪽(종로 3가의 대로변에서 스킨푸드를 끼고 들어가는 골목)은

좀 으슥;; 하고 오래된 분위기가 납니다.

친구분들과 담소를 나누면서 즐기고 싶으시다면, 파티룸을 대실하는건 어떠실까요?

커피숍을 가고 하는 것보다 좋을 수도 있습니다.

장소는 메뉴판 홈페이지 하단에 연결되어있는 호텔365에서 검색하시면 좋은 곳들이 많은데요.

가격대는 좀 있지만 평도 좋고 분위기도 좋은 곳으로 CATS가 있습니다.

아, 그러고보니 질문자 분의 성별을 모르네요 -_-;;

여성분이라면 파자마파티 식으로 대실을 추천,

남성분이라면 종로 1가, 조금 더 가서 종각 근방의 골목을 추천해드립니다.

구리에서 온다면 잠실까지 버스가 있기에 선릉까지 2호선 연결이 쉽고, 분당에서는 선릉역이 환승역이기에 좋으며 천호동과 신사동은 서울이기에 지하철로 연결..선릉역의 참치 무한리필집 '참치그라'추천합니다.

작은집이며 며칠전에 예약이 필수지만 1인당 35,000원 가격대비 참치의 등급은 서울 최고..테이블이 7개, 10여명 들어가는 룸 하나, 대여섯명 앉을 수 있는 다찌가 전부이기에 시끄럽지 않으며 안주겸 저녁으로 하기에 그만입니다.

선릉역 1번출구에서 직진, 하이리빙 건물 지하 1층입니다.

*참치그라: 02-538-7234

신사역쪽으로 정하신다면 전 등 각종 부침개, 매운갈비, 막걸리 등으로 아주 유명한 '동인동' 또한 추천합니다.

* 동인동: 02-516-5765 

신사역 7번출구 나와서 첫번째 골목에서 좌회전, 두번째 골목에서 다시 우회전 하면 바로 보입니다. 사람들 줄서서 들어가는 장소이며 예약이 안되기에 먼저 도착하는 사람이 자리잡고 모이기 딱 좋은 맛집으로 또한 추천합니다.

천호동은 쭈꾸미 골목이 유명하고 신사동은 아구찜 골목이

유명한데 술안주로 좋은데, 아주 조용하지는 않지요.

그래도 술안주로는 둘다 괜찮을 거 같은데요.

저녁 따로가 아니라 술과 저녁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장점

이 있구요.

가격적인 면에서는 쭈꾸미가 좀 저렴하고 아구찜은 약간 가격이 세지요.

아구찜 외에도 꽃게나 다른 메뉴들을 드실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