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식 볶음밥 >

중국집에서 먹는 오리지널 볶음밥은 그 특징이 불맛이 나면서 밥알이 하나하나 날아다닌 듯한 것인데요.

집에서도 중국식 볶음밥을 쉽게 만들 수가 있답니다.

재료도  생각보다는  간단하고요. 양념은 소금만 사용하였는데, 취향에 따라서 굴소스를 약간 넣어주셔도

좋구요.

센불을 사용하면서 웍에다 볶아주시면 된답니다. 중국팬을 사용하면 더욱 좋겠지만, 가정에서는 웍을 사용하면

충분하고, 되도록 많은 양의 밥을 볶기보다는 1인분이나 2인분 정도의 적은 양을 볶아내야 밥알이 하나하나

코팅되어서 밥알이 살아있게 된답니다.

그럼 빨리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당근 1토막, 대파 3분의 2대, 달걀 1개, 냉동 새우 20알 정도, 찬밥 1공기, 볶은 소금 약간, 포도씨유 2-3

        큰술, 3분 짜장 1봉지 ( 1인분)

대파는 깨끗이 세척하여 물기를 제거한 후,  길이를 적당히 자른 후에 갈라서 다지듯 송송 썰어줍니다.

곱게 다지는 것이 좋답니다.

당근도 마찬가지로 얇게 썰어준 후에 채를 썰어준 후 다지듯 송송 썰어줍니다.

곱게 써는 것이 포인트랍니다.~

채소는 이 두 가지만 필요하므로 아주 간단하지요?

그래도 맛은 아주 좋답니다.~~ 실제로 중국집 볶음밥 들어가는 야채가 이 두 가지밖에 없어도 불맛과 밥알이

푸슬푸슬해서 맛있잖아요.

다시 말해서 중국식 볶음밥은 당근, 대파, 달걀, 이 세 가지만으로 만들 수가 있답니다.

새우는 있으면 넣고 없으면 안 넣어도 되는 것이구요.

냉동 새우는 해동하여 소금물에 세척하여 물기를 제거하였답니다.

이것보다 약간 큰 새우도 좋고, 새우는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된답니다.

달걀은 1인분이라서 한 개만 사용했답니다.

달군 웍에 포도씨유를 약간 둘러준 다음 대파를 먼저 볶아서 충분히 대파 향을 내줍니다. 대파 향이 은근히

좋답니다.~~~ 그런 다음 당근을 넣어 볶아주다가 볶은 소금 3분의 1작은술을 넣어서 야채에 간을 해줍니다.

새우는 자체 간이 있기에 소금간 없이 볶은 야채에 섞어서 볶아줍니다.

웍이 크기 때문에 1인분을 만들 때는 새우와 야채 볶은 걸 웍 한 쪽으로 밀어두고, 다시 포도씨유(식용유도

괜찮답니다.)를 둘러준 다음 달걀물을 부어 익혀 주는데, 반쯤 익으면 저어서 스크램블을 만들어 줍니다.

(달걀은 알끈을 제거하고 풀어서 볶은 소금 3분의 1작은술을 넣어준 것이랍니다.)

그리고 스크램블과 볶아둔 재료들을 같이 섞어줍니다.

요렇게 잘 볶아졌답니다.~

찬밥을 준비하는데, 볶음밥은 뜨거운 밥보다는 찬밥이 더 맛있답니다.

그렇지만 너무 딱딱하지 않은 그런 찬밥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찬밥은 전자레인지에 찬기만 가실 정도로

데워서 사용해주세요.

찬밥을 같이 넣고  밥을 풀어주면서 볶아주시면 됩니다. 중국집에선 주걱대신 국자로 밥을 눌러서 밥을 풀어준답

니다.

마지막에 볶은 소금을 넣어주었는데, 이것은 밥에 간을 하기 위해서랍니다.

굴소스를 약간 넣어주어도 되구요. 전 소금간만 했답니다.

볶음밥에 곁들일 짜장 소스는 시판용 3분 짜장이랍니다.

없으시면 볶음밥만 드셔도 되구요. 볶음밥엔 왠지 짜장 소스가 있는 게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끓는 물에 3분을 데우든, 아니면 봉지를 뜯어 그릇에 담아서 전자레인지에다 따끈하게 돌려주세요.

볶음밥을 그냥 접시에 담아도 되구요. 공기에 담아서 뒤집어 주면 모양이 나와서 더욱 예쁘답니다.

완성접시에다 공기를 뒤집어 주면 되지요. 기름에 볶아서 그릇도 잘 빠진답니다.

정갈하지요?

볶음밥 가장 자리에다 짜장 소스 반 개를 부어 주었습니다.

짜장밥이 아니기 때문에 시판용 짜장 봉지 하나면 2인분이 나온답니다.

시판용 짜장 소스도 건더기가 꽤 큼직하지요?

중국집처럼 단무지도 곁들여 보았습니다.

구수한 옥수수차~~

새우도 있고,  밥알이 나름대로 살아있답니다.

짜장 소스와 같이 비벼서 먹어도 맛있구요.

진짜 중국집에서 먹는 볶음밥처럼 보이지 않나요? ㅎㅎㅎ

집에서도 간단하게 중국집 볶음밥 만들어 드셔 보세요~~~ 외식비를 아낄 수 있답니다.~~~

생각보다 중국집 볶음밥 재료가 많이 들어가지 않는답니다.

밥만 하나하나 코팅하듯 볶아주는 게 관건이지요~~~

햄은 어떤 경우에도 넣지 마세요.

햄에 사용되는 엄청난 양의 아질산나트륨 (발색제)과 산화 방지제와 유해 포장재까지 좋을 게 하나도 없습니다.

또한 순살로만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함께 사용되는 지방은 버려야 할 부분이지만 소위 '식감'이라는 것 때문에 일부러 넣는, 포화지방산 덩어리입니다.

볶음밥을 맛있게 만들려면 김치국물과 함께 후라이팬에 정말 밥을 '볶아서' 만들어 보세요.

김치 또한 아주 잘게 다져 넣으면 아이들도 좋아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