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장 맛있게 만드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양념게장이나 간장게장 둘다 알려주시면 더욱 좋을것 같아요. ㅎㅎ
만들어 보신분만 알려주세요. ^^
밥심은국력 | 2013.04.16
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 양념 게장 >
산꽃게로 만드시면 더욱 좋구요.
오늘은 냉동 꽃게를 이용하여 매콤한 꽃게 양념 무침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냉동 꽃게가 절단되어 있고
손질을 어려워 하는 분들에게는 더 편하고 특히 게껍질이 얇아서 이가 약하신 분들이나 어린이들이 먹기엔
냉동 꽃게로 만드는 것이 더 나은 듯합니다.
보통 식당에서 이 냉동 꽃게를 많이 이용해서 만든답니다. ( 저렴한 이유가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싶네요.)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냉동 꽃게 중에서 잘려진 절단 꽃게를 사용하시면 아주 편리하답니다.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을 하시면 해동을 하는 동안 세균 번식이 가장 적게 되는 방법입니다.
급하면 봉지째( 물이 내용물에 들어가면 안됨) 찬물에 넣어 해동하시구요.
냉동 꽃게에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하여 먹다 남은 맥주를 부어 5-10 분 정도 담궈줍니다.
맥주양이 많지 않아서 한번씩 게를 뒤집어 주었습니다. 적당한 맥주 양은 게가 잠길 정도면 됩니다.
맥주가 보이시죠?
양념장을 만들려면 우선 간장 3큰술, 까나리액젓 3큰술, 청주 1큰술, 황설탕 1큰술, 물엿 1큰술, 매실청 1큰술을
넣어 골고루 섞어줍니다.
양념장을 바글바글 3분의 1이 되도록 조려줍니다. 그런 다음 식혀 놓습니다.
홍고추, 청고추는 동글동글 썰어주고, 마늘과 생강, 대파는 다져줍니다.
양파는 반개만 채썰어줍니다.
각 채소들이 준비되었습니다.
끓여 식힌 간장 양념에 굵은 고추가루와 고운 고추가루, 다진 마늘, 다진 생강을 넣어줍니다.
고추가루를 고운 것과 굵은 것을 섞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저는 항상 고추가루를 2가지로 준비해 두고
나물이나 각종 고추가루가 들어가는 곳에 같이 사용한답니다.
그러면 훨씬 음식이 얌전하게 만들어진답니다.
양념을 고루 섞어 준 다음~
참기름은 나중에 넣어주는 것이 향이 날아가지 않는답니다.
통깨도 넣어줍니다.
다시 한번 고루 섞어줍니다.
양념에 물기 뺀 꽃게를 넣어줍니다.
꽃게부터 버무려주는데, 손으로 버무리면 찔릴 수 있으므로 스푼이나 젓가락으로 무쳐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양파, 고추, 다진 파를 넣어줍니다. 처음부터 야채를 같이 넣으면 야채가 으스러질 수 있으므로 꽃게를 먼저
버무리고 야채를 넣어주는 것입니다.
이 때도 스푼으로 버무립니다.
생각보다 잘 버무려진답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꽃게 양념 무침입니다.
고추장 없이 고추가루만 넣어 만들어야 텁텁하지 않고 맛이 깔끔하답니다.
껍질이 부드러워서 먹기도 아주 편합니다.
제법 큰 밀폐용기에 넣어보았습니다. 이렇게 냉장 보관하는데, 2-3일 뒤에 드시면 양념이 숙성되어 게맛이
아주 좋답니다.
달달한 맛의 양파맛도 좋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