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하면 신당동이 유명한 거 다 아시죠? 타운을 이뤄서 떡볶이집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 신당동 떡볶이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떡볶이떡을 준비하시는데, 신당동 떡볶이는 일반 떡볶이떡보다 가늘답니다.

빨리 익어서 좋고 가늘어서 아이들이 먹기에도 좋습니다.

없으시면 그냥 일반 굵기의 떡볶이떡을 사용하세요.

어묵도 먹기 좋게 썰어둡니다.

야채를 넣어주는데, 야채 자체에서 우러나오는 달콤한 맛을 내줍니다.

양파는 채썰고 양배추는 한 장씩 떼어서 사각 모양으로 썰고 당근은 납작하게

썰어줍니다. 꽃모양으로 썰면 더 예쁘겠죠?

계란은 찬물을 계란이 잠길 만큼 부어주고 소금 한 큰술과 식초 1큰술을 넣어

( 계란이 깨지지 않게 하기 위해, 계란을 냉장고에서 꺼내 30분쯤 두었다가 삶으면

더 깨지지 않습니다.) 15분간 삶아서 완숙한 후에 찬물에 담갔다가 껍질을 벗겨줍니다.

큰 쟁반에 재료를 보기 좋게 담아놓았습니다.

야끼만두는 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인데, 없으시면 군만두를 넣으셔도 좋습니다.

라면 사리는 하나가 아니고 반개입니다. 하나짜리를 잘 나누면 반개가 나온답니다.

쫄면 사리가 또 들어가기 때문에... 쫄면이 없으시면 라면 사리 한 개를 다 넣으세요.

라면사리나 쫄면 사리가 들어 가기 때문에 멸치 육수는 넉넉하게 준비합니다.

신당동 떡볶이의 양념의 포인트는 춘장에 있습니다. 고추장 3의 비율에 춘장 1의

비율이며, 다른 양념을 위의 레시피대로 넣으시면 됩니다.

이 때 멸치육수를 2큰술 정도 넣어야 잘 개어지는 것 잊지 마세요.

양파즙을 갈아넣어도 되고 약간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약간 검은 빛의 양념 소스가 완성되었습니다.

큰 냄비에 재료를 보기좋게 담아줍니다.

이런 냄비들은 양은 냄비로서 시장 그릇집 같은 데 팔고 있는데, 해물탕을 끓여도

좋고 쓰임새가 여기저기 괜찮습니다.

사리들도 올려줍니다.

양념 소스도 올려주었습니다. 양념 소스는 약간 남겨놓았다가 나중에 다시 다

넣어줍니다.

소스 색깔이 일반 떡볶이 양념하고는 약간 다르죠?

멸치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부르스타에 끓이면서 식탁에 둘러 앉아서 드시면 사먹는 기분이 제대로 난답니다.

저는 그냥 가스레인지에서 완성해서 먹었습니다.

점점 맛있게 익어 가고 있습니다.

완성된 신당동 떡볶이입니다. 4인 가족이 먹기에 양이 충분합니다.

개인접시에 담아 드시면 되구요. 개인적으론 쫄면 사리가 맛있습니다.

가장 좋은 건 신당동 떡볶이 가격이 만만치 않은데,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경제적이라는 거...

바닥을 드러낸 떡볶이... 여기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볶음밥이죠.

볶음밥에 들어갈 재료를 준비하는데,당근은 다지고, 쑥갓은 짧게 썰고, 김은 가위로

자릅니다. 

볶음밥에는 쑥갓향이 은근히 좋답니다.

밥 1공기를 넣어주고~

주걱으로 양념이 고루 섞이도록 합니다.

쑥갓과 김을 넣어준 뒤에~ ( 달걀 노른자를 넣는 분들도 계세요. 참고하시길...)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밥을 눌러서 잠시 익혀준 뒤에 드시면 누룽지 같은 식감으로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정말 맛있어 보이지 않나요?

저는 떡볶이도 떡볶이지만 볶음밥을 먹어야 마무리가 되는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