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방 지은밥과 밥에 비벼먹는 양념(Rice Seasoning)만 있으면,

특별한 반찬없이도 영양가을 골고루 섭취할 수 있다.

밥양념(Rice Seasoning)은 일본에서 만들기 시작한 밥비벼먹는 양념이라

후리가케(Furikake Seasoning)로 잘알려져 있다.

내 미국인친구 샌디(Sandi)는 후리가케 왕팬인데, 요전에 만났더니 거의 하루에 한번은

후리가케로 아이들과 밥을 비벼먹는다고

그게 요즘 자신의 입맛을 얼마나 돋구는지...모른다~ 고 자랑을 하였다.

사실, 후리가케는 보통 비빕밥에 가끔 양념으로 뿌리는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비상식품이기도 하다.

샌디가 하도 맛있다는 자랑을 하여 그날 집에와서, 냉장고에 있는 후리가케병을 유심히 들여보았더니

중국산에다가 방부제까지 첨가되어 있는걸 보고(사실, 알았지만 모은척하고 먹고 있었던거...)

그동안 먹던거만 먹고 그만 사야겠다고 생각하고, 이걸 만들어볼 궁리를 했다. 

물론, 특별한 레시피를 따라한게 아니고, 평소 말려둔 야채를 이용한,

나의 상식으로 만든것이니 MSG없는 천연이다.

밥한그릇 비벼먹어보니, 또 한그릇 먹고싶을 정도로 맛이 끝내준다.

말린야채로 만든 밥짝궁, 후리가케비빔밥~ 송송썬 파와 달걀지단을 얹어 더 예쁘게 비벼먹는다.

마른해산물과 말린야채로 만든 직접만든 밥짝궁, 후리가케

직접만든 밥짝궁, 후리가케만들기/ 재료

 마른 해산물/ 김, 건새우, 건멸치                         말린 야채/ 당근, 사과, 파프리카, 양송이버섯

평소에 남는 야채를 말려서 냉동실에 보관하면 언제든지 다양하게 사용되는데, 이번엔 골고루 제대로 쓰고 있다. 

모든재료를 믹서에 넣고 분쇄한다음 가는 바다소금 볶은것과 마늘파우더(말린 마늘과 파슬리를 갈아 섞은것인데,

시중에 판다)를 적당히 넣고 섞어준다.- 깨끗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여 사용한다

( 참깨는 섞어도 되고 따로 쓰기도 한다)

 고명으로 쓰는 달걀지단~급속으로 부치는 쉬운비법/ 달걀 2개

1- 달걀 흰자위와 노른자위를 분리하여 따로 잘 풀어둔다.

2- 넓직한 접시에 쿠킹스프레이(오일)를 뿌린다.

3- 오일뿌린 접시위에 흰자와 노른자위를 따로 따로 쫙~펴주고, 전자랜지에 먼저 50초 돌린다. 

약간 식힌다음 50초 더 돌린다

4- 사진에서 처럼, 후라이팬도 필요없고 접시에 달라붙지도 않고 달걀지단이 빠르게 부쳐졌다. 

말린야채로 만든 밥짝궁, 후리가케비빔밥~

금방지은 밥을 한공기씩 퍼서 비벼먹는 그릇에 담은 다음, 달걀지단 얹고, 밥짝궁 후리가케 넉넉히 넣은다음,

파송송 뿌린다. 그위에 참기름은 필수, 참깨(흰깨, 검은깨)는 미관상 후리가케를 뿌리고 그위에 뿌렸지만,

평소에는 같이 섞어두어도 된다.

***반찬없이 후리가케에 비벼먹는 밥은 금방 지은밥이 가장좋다.

간단히 곁들이는 것/시지않고 맛있게 익은 김치국물과 양파김치

한달전에 담은 시지않는 국물 잘박한 김치인데, 전혀 시지않고 아직도 싱싱하여

맛있는 김치국물을 먹는 즐거움이 있다.

여기에 함께 담았던 양파를 세로로 썰어 담아낸다. 진간장도 따로 담아 식성대로 비벼먹는다.

모든맛은 환상적인 궁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