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양파로 장아찌를 만들고 나서
간장이 페트병으로 반병정도 남았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서요..
아는 언니가 어떻게 하라고 했는데 모르겠고해서
고수님들의 레시피 부탁드려여..
이 간장으로 미역국도 끓여도 괜찮은가요?
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장아찌간장 무조림...
<무조림>
장아찌의 간장은 재활용하기 어렵다고 생각하시죠.
산야초장아찌, 마늘장아찌나 양파장아찌의 간장은 요리를 만들때에 사용하면
일반 간장보다 더욱 깊은 맛을 살려주는 요리재료입니다.
생선조림용으로 사용을 하면 비린내를 잡아주고 더욱 맛있는 조림으로 만들어줍니다.
검태골님의 산야초장아찌중 하나인 당귀장아찌 간장을 이용하여 무조림을 했습니다.
재료준비
무 ½토막. 장아찌 간장 5큰술. 시찌미 2작은술. 설탕 2작은술. 양파.대파.당근 조금씩. 물 6컵.
저장 무를 사용했습니다. 지금은 햇무가 나오는 시기이지요. 햇무로 조림을 하면 맛이 덜하답니다.
무조림은 한 여름 입 맛이 없을때, 그리고 무가 맛있는 계절인 가을과 겨울에 더욱 멋진 맛을 선사합니다.
무는 깨끗이 씻은 후 1.5cm 두께로 자릅니다.
냄비에 물과 장아찌 간장을 넣고 무를 넣어 끓입니다.
시찌미를 양념으로 사용했는데요. 시찌미는 일본식 고춧가루로 알려져 있는 양념이지요.
시찌미의 본 역활은 매운 맛이 아닌 향신료 역활을 한답니다.
산초가루, 검은깨. 갈은 마늘등...각종 양념이 혼합되어있어 독특한 맛을 내주는 양념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 5분여 정도 끓이다가 설탕과 시찌미 양념을 넣고 약불로 조절을 합니다.
무가 타지 않도록 간간히 저어주면서 조림을 합니다.
약불에서 약 40여분 정도 조림을 하면 국물이 자박자박 하게 됩니다.
대파와 양파. 당근을 잘게 썰어 무조림에 넣고 한소꿈 끓인 후 불에서 내립니다.
조리법은 어렵지 않는 간단한 조리법이구요. 무조림의 맛은 완전 끝내주는 맛을 자랑한답니다.
무조림을 그릇에 예쁘게 담아내면 더 맛있게 보여지겠죠.
은은한 한방의 향이 풍기는 당귀의 맛...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내리는 무조림의 맛은 시원함까지 함께 합니다.
이 반찬은 주로 어르신들께서 좋아하지요.
무는 주로 생선과 함께 조림으로 요리가 되었지만 무 단독으로 탄생되는 조림은 또다른 매력을 안겨준답니다.
그리고 당귀장아찌 간장의 독특한 향과 맛이 어우러진 무조림은 손님상에도 손색이 없지요.
밥과 함께 한 입 넣으면....
은은한 한방의 향기와 함께 시원한 맛으로 살살 녹아내리는 무조림.
무가 밥도둑으로 변신을 하였답니다.
양파장아찌면.. 새콤달콤한건가요?
그럼 그걸 조그만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둔다음..
부침개나 전을 먹을때.. 초장대신 사용해보세요.. 짜지도 않고.. 기름의 느끼한 맛도 잡아줘서 훨씬 좋답니다.
그냥 짜기만 한 간장이라면.. 깻잎절임을 해보세요
요즘 깻잎 철이잖아요.. 깻잎 사서 깨끗이 씻어서.. 켜켜이 담은후에.. 간장을 부어 숙성시키면...
깻잎장아찌가 된답니다. 밥에 싸먹으면.. 개운한게 맛있어요
양파 장아찌 간장은 찍어먹는 용도로 활용해 보세요.
요즘 추석 명절 맞아서 전 부침 또는 각종 팬요리가 많은데 만두 및 각종 전 요리에 간마늘 넣고 장아찌 간장을 활용하면 더욱 맛있고 좋습니다.
미역국 등은 국물에 넣는 것이 아니라 한 번 후라이팬에 볶아서 사용해야 맛있는데 장아찌 간장은 이미 맛이 많이 바뀌어 있기에 추천하지 않으며 찍어먹는 소스로 활용해보세요.
밥심은국력 | 2011.09.08장아찌를 만들고 난 간장 양념에는 각종 채소의 깊은 맛들이 우러나와서
다른 요리에 재활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우선 마른 김을 구워 장아찌 간장에 실파나 쪽파를 송송 썰어 넣고 깨,참기름을 넣어
찍어 드시면 좋구요.
그외 조림할 때 활용하시면 좋습니다. 생선조림에도 좋구요, 감자조림 같은 야채조림도
괜찮구요.
튀김 간장으로 사용하셔도 되구요.
국에는 국간장이 어울리므로 미역국에는 안 어울리는 것 같아요, 국에는 간장을 많이 넣으
면 색이 검어지므로 국간장과 소금을 같이 넣는 것이 좋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