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다지기: 고춧가루(좀 굵은 가루는 채를 이용해 고운 가루만 쳐 냅니다.)1컵,

소금 1T,설탕 3T,요리당 3T,간장 3T, 쇠고기육수 3T,

식초3~5T(다지기에 식초가 넉넉히 들어가면 비빌때 따로 식초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다진파,다진마늘,다진생강,통ㄲ ㅐ

(달게 드시는 분은 설탕을 새콤하게 드시는 분은 식초를 드시기 전에 더 넣으시면 됩니다.)

다지기는 미리 만들어서 하루정도 숙성시킨 뒤에 드시면 더 맛있답니다. ^^

좀 넉넉히 준비하셔서 두고 드셔도 아주 괜찮답니다.

재료는 그림으로 설명해야겠습니다.

비빔

육수가 들어간

수육도 만들어서 먹이고 또 그 수육으로 물회도 만들어 먹일 생각으로

 한우 2근을 준비했습니다.

(제가 가는 고깃간은 도축장이 있는 곳이라 소매가격보다 훨씬 저렴하게 양질의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양지머리로 육수를 내고 수육도 함께하려 했지만 고깃간 아저씨가 쫄깃한 맛이 일품일거라고

안심으로 권해주시네요.(거금을 들였네요. 이돈으로 사먹으면 몇그릇을 사먹을텐데..란 잠깐의 흔들림 ㅋ)

 안심이라해서 사왔는데 저건사태살이라고 하네요. ㅠ.ㅠ

하지만 사태살이 삶아서 수육으로 먹기엔 더 쫄깃함이 있죠.

오잉?

올리는 과정에서 사진이 요렇게 되었네요?

고기는 물에 20분정도 담궜다가 깨끗이 씻어낸 후

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담고 소금 1T,양파1개, 대파 1대, 마늘 10알, 월계수 잎 3장, 통후추 5알 넣고

팔팔 끓이다가약불에서 2~3시간정도 뭉근히 삶았습니다.

끓는 동안 계속 나오는 기름기,거품,찌꺼기는 국자를 이용해 걷어주고

찔러 보았을때 핏물이 올라오면 덜 삼긴거 아시죠?

푸~~욱 삶아줍니다.

수육으로도 먹을거라 속까지 완전히 다~ 익을때까지 ..

(삶아지는 시간동안 기다리는 시간이 너무 드디게 느껴져 고기를 반으로 주었답니다.

첨부터 반으로 잘라 삶을껄..ㅠ.ㅠ)

속까지 잘 익은 고기는 채에 받쳐 식혀서

먹기좋게 한 입 크기로 도톰하게 미리 잘라 둡니다.

(냉면집에서 먹는 냉면위에 얹어 나오는 고기는 다들 왜그리 얇은지.. 칼질도 너무너무 잘한다니까요.)

식혀진 육수는 베보자기를 이용해 걸러주고

맑은 육수를 준비해서 식혀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수육,계란,육수는 준비해서 미리 차게 해두고

(냉동실에서 나온 육수위에 떠있는 굳은 기름기는  걷어버립니다.그림은 냉동실에 넣기 전)

그동안 고명으로 얹어질 오이와 무를 준비해둡니다.

오이는 길이로 반을 가른후 3~4등분 나누어 길이로 얇게 썰고

무도 길이로 썰어 오이 크기와 얇기로 썰어서

소금,설탕,식초,사이다를 넣어 살짝 조물거린 후 20~30분정도 절여서 준비해둡니다.

아이고...

흰설탕이 없네요... 황설탕도 없고.. 흑설탕밖에ㅠ.ㅠ

빛깔이 아니고울텐데 워쩐다요...

할 수 없죠..이가 없음 잇몸으로..

무와 오이가 절여질 동안 면을 삶아냅니다.

메밀면을 삶아낼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물입니다.

물을 넉넉히 잡아 삶아주는 것.

팔팔 끓는 물에 3~4분 정도 삶아서

재빨리 찬물에 휘리릭 헹궈

마지막에 얼음을 듬뿍 넣은 정수물에 헹궈서 사리를 쳐서 그릇에 담아냅니다.

사리는

손가락에 돌돌말아 또아리를 틀어 담아주고..

고명을 얹어줍니다.

무와 야채가 다 얹어지고 난 다음 떠오른 생각..

무,오이 절일때 흑설탕대신 맑은 매실엑기스를 넣었더라면

색깔도 살고 맛도 훨씬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으~~~>.<

청,홍고추로 고명도 올려주고

나란히~

살얼음 동동 뜨는 냉면을 상상했는데

맘이 급해서리..육수가 얼기 전에 해치웠답니다.

면이 굵어서 일까..살짝 아쉬움이 있다면

물보다는 비빔이 더 맛있었답니다.

비빔을 반 쯤 먹다가 육수를 부어 먹으니 환상이었구요.

(역시 내맘대로면을 내맘대로 먹길 잘했단 생각 ㅋㅋ) 

육수는 고기를 삶을때 넣은 양파,파,마늘 외에는 아무것도 넣지 않았거든요?

아니다 제 정성과 사랑이 듬뿍~ 들어갔네요. ㅋ

담백허니

우리집 아이들은 입맛이 좀 시골스러운걸 아는지라..

다행히..아이 입맛에도 잘 맞았나봅니다. 아주 맛있게 잘 먹어주었답니다. 

 다지기(다대기의 우리말):

 고춧가루(좀 굵은 가루는 채를 이용해 고운 가루만 쳐 냅니다.)1컵,

소금 1T,설탕 3T,요리당 3T,간장 3T, 쇠고기육수 3T,

식초3~5T(다지기에 식초가 넉넉히 들어가면 비빌때 따로 식초를 넣지 않아도 됩니다)

다진파,다진마늘,다진생강,통ㄲ ㅐ

이렇게 메밀냉면을 시원~~하게 한그릇 먹고나면

아~~ 행복해 ♥ 라는 생각이 절로 들거랍니다. ^^ 

메밀은요~

메밀은 위와 장을 튼튼하게 하는데 저녁에 먹은 것이

다음날 아침까지 울렁거리는 증상이 있을 때 속을 개운하게 만들어주며

뱃속의 장이 자주 뭉칠 때 효과가 탁월한거 아시죠?

서늘한 성질이라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이나 가슴이 답답하고 변이 굳는 사람에게 좋다고 합니다.

몸에 열감을 느끼는 사람에게 특히 좋은데 이런 사람들이 메밀을 먹으면 기운이 난다고 합니다.

또한

루틴 성분이 있어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고혈압 환자에게 특히 좋다고 합니다.

머리에 열이 몰린 경우 메밀 베개를 베고 자면 머리가 맑아지고 어지러움을 예방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또한 메밀묵은 동맥경화증을 예방하는 좋은 식품이라합니다.

메밀가루만으로 반죽을 한 냉면은 쫄깃한 느낌이 떨어지기 때문에 거의 전분가루를 넣고 만들기 때문에

질긴 느낌이 지나치게 많다고 하는데

평양식 냉면은 원래의 느낌이 나는 냉면을 먹을 수 있답니다.

함흥식 냉면은 주로 고구마 전분을 주성분으로 이용해서 만들기 때문에 쫄깃함이 뛰어나며

평양식 냉면은 메밀을 주성분으로 만들기 때문에 먹을 수록 깊은맛이 난답니다.^^

출처: http://board.miznet.daum.net/recipeid/2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