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 들어오는 시간이 제각각이라서 짜장 소스를 만들어 두어 밥에 얹어주려고

합니다.

사실 짜장 소스만 만들면 면을 삶으면 짜장면이 되고 밥에 얹으면 짜장밥이 됩니다.

우선 돼지고기를 깍뚝 썰기합니다.

다지면 유니짜장이 되는 것이고요. 

돼지고기는 누린내가 많이 나는 육류이므로 키친 타올을 덮어서 핏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키친타올이 젖으면 두번 정도 갈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춘장을 바로 넣지 말고 미리 볶아서 볶은 춘장을 가지고 짜장 소스를 만들어야 중국집과 비슷한 짜장 소스가

나옵니다. 일단 팬을 달군 다음 카놀라유 2큰술 넣어줍니다. 기름은 포도씨유나 식용유 등 아무거나 괜찮습니다.

다만 올리브유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별로구요.

춘장을 250g 을 넣고 약한 불에서 기름이 춘장에 모두 흡수되도록 저어줍니다. 이 때 포인트는 센불에서 하면

춘장이 타게 되고 그러면 쓴맛이 나게 되니 주의하세요.

기름이 하나도 보이지 않는 상태가 되야 합니다.

체에 받쳐 기름을 다시 빼주면 더욱 좋습니다.

맛있는 짜장 소스의 두번째 비법은 양파를 다른 야채보다 많이 넣어주어야 맛이 있습니다.

깍뚝 썰기를 합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감자는 물에 넣어 전분기를 한번 빼줍니다.

감자도 깍뚝썰기합니다.

돼지호박도 같은 모양으로 깍뚝썰기 하는데 동그랗게 통썰기 하는 방법보다 길게 썰어주는 것이 훨씬 시간을

단축하여 썰 수 있습니다.

호박이 없으면 생략하셔도 무방합니다. 최대한 집에 있는 재료를 활용하세요.

양파 볶은 후에 감자를 넣어 볶고, 감자가 어느 정도 익으면~

호박을 볶아줍니다.

야채들이 노릇노릇하게 색이 나오면~

고기를 넣고 볶아줍니다.

볶은 춘장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 과정까지만 하면 간짜장 소스가 되는 것입니다. 여기에 소금간하고 참기름을 약간 두르면 되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 물과 녹말물을 부어 끓이면 우리가 가장 많이 먹는 짜장 소스가 되는 것이랍니다.

고기 대신 오징어, 새우 등의 3가지 해물을 넣어 만들면 삼선 짜장 소스가 되는 것이구요.

진한 짜장 소스에 ~

물을 한 컵 부어줍니다. 어차피 야채에서 수분이 더 나오므로 물은 한 컵이면 적당합니다.

물을 넣어 잠깐 끓여줍니다.

양배추를 썰어 마지막에 넣어줍니다. 왜냐하면 양배추를 미리 넣고 볶아주면 풋내가 나기 때문입니다.

숨이 죽을 정도로만 익혀줍니다. 어차피 양배추는 생으로도 먹는 재료이기에...

양배추를 익혀주다가~ 여기에 설탕 반큰술을 넣어줍니다. 설탕은 조미료의 역할을 한답니다.

중국집엔 정말 많은 조미료가 사용된다고 하니....

소금간은 아주 조금만 하시구요. 어차피 춘장이 짜므로 맛을 보아가며 소금을 넣어주세요.

녹말가루와 물을 1:1로 섞은 녹말물을 만들어서 조금씩 나눠서 농도를 맞춰줍니다.

약간 묽다고 생각될 때가 밥에 부었을 때 가장 알맞는 농도랍니다. 완전히 여기서 농도가 맞아지면 밥에 부었을

땐 너무 되직해서 떡이 된 듯한 농도가 된답니다.

완성된 짜장 소스입니다.

따끈한 밥에 짜장 소스가 얹어진 짜장밥입니다.

녹말물이 들어가서 더욱 윤기가 흐릅니다.

중국 음식에는 단무지가 빠질 수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