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를 만들었는데 물엿처럼 끈적임이 있다고 할까요?
분명 일반 1등급우유에 비피더스를 잘 섞어서 요구르트 제조기에 부어 만들었거든요.
주방창가에 두어서 요리할 때나 환기시킬 때 창문을 열어 두기 때문에 제조기위에 수건까지 덮어 놨는데
8시간이 되어서 꺼내려고 뚜껑열고 확인했더니 전에 문제생겼을 때처럼 물과 요구르트로 분리되지는 않았지만
이번에는 너무 묽게 되었더라구요.그래서 30분만 더 두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 30분 더 두었는데
냉장고에서 2시간 숙성시킨 뒤 열어 스푼으로 떠보니 물엿수준은 아니고 쨈 만들때 막 쨈이 만들어 져가는 초기 수준의
늘어짐이라고 할까요? 잘 만들다가 가끔 이런 일이 있으면 다시는 만들고 싶지 않다는 생각이 드네요.
왜그런지 알려주시면 담에 만들 때 많은 도움이 될겁니다. 고수님들 도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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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요구르트가 흐물흐물 묽게 되었다는 말씀이시죠? 쫀득하지 않고..
제 생각에는 비피더스를 쓰셔서 그런것 같아요.
롯* 비피더스 쓰신거 맞죠?
저도 요구르트 만드는 초기에 불**스를 쓰다가(그게 제일 좋다고 하기에) 얘는 가격도 비싸고 세일도 잘 안하길래
싼맛에 비피더스를 사다가 썼죠(마트가면 이게 제일 싸고 덤도 제일 많이 껴주는지라)
그런데 비피더스를 사다가 쓰면 같은 우유를 써도 요구르트 농도가 들쭉날쭉해요.(잘되는날도 있었음)
보싸서 유산균이 별로 없는건지 대체로 엄청 흐물흐물하게 만들어지더라구요.
남양껀가? 하튼 캡슐 아닌 다른 유산균 음료도 써봤는데 결국은 불**스가 제일 낫더라구요.
그리고 우유도 중요해요. 저온살균된 일반 우유를 쓰되 싸게 나온 우유 덥석 사다가 쓰면 또 잘 안만들어지더라구요.
마지막으로 시간을 좀 늘려보세요. 8시간이 적정시간이지만 2-3시간 더 늘리면 더 쫀득해지구요.
냉장고에서 식히는 시간도 2시간은 좀 빠듯한 것 같아요. 넣어놓고 느긋하니 반나절 정도 지난 후에 드셔보세요.
2시간 후에 막 꺼내 먹는 것 보다 훨씬 나을꺼에요.
혹시 요쿠르트 제조기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저는 온도와 시간을 세팅할 수 있는 냄비를 사용합니다.
상온 상태의 우유1리터와 불가리스를 65도씨에서 10분간 예열해둔 냄비에 넣고,
다시 65도씨로 12분 셋팅한 후 (중간에 한번 저어 줌) 5시간 정도 방치시킵니다.
요쿠르트 너무 잘 되었구요, 이걸로 얼마전에 라코타 치즈 만들었는데 치즈 또한 훌륭했습니다.
단, 이런 냄비가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가격은 비쌌지만 하나 구입하고 보니 여러모로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 한다고 하네요.
움... 제 생각에도 아마 재료상의 문제가 아닐까 싶네요.
전에도 요구르트 만드시는 분들이 문제가 있다고 글을 올린 것을 보면 일반 우유가 아니라 기능성 우유를 사용한
분들이 계셨거든요.. 우리가 보기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되지만 그게 아닌가봐요.
우유를 일반유를 사용하셨다면 아마도 비*** 쪽의 문제일듯 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같은 환경과 방법으로 만드는데 안될리는 없으니까요.
아래분들의 말대로 불*** 로 바꿔서 만들어보시는 것이 어떨까요
제조기 없이 만드는 방법 하나 알려 드릴께요.
전자렌지는 집에 있으시죠?
재료는 일반우유 1000ml, 유산균요구르트(불가리스 등) 200ml, 렌지에 돌려도 되는 통 필요해요.
1) 통에다 우유 붓고 랩을 씌워 전자렌지에 2분 정도 돌리세요.
2) 1)의 통에 유산균요구르트 넣어서 잘 섞어준 다음 랩을 씌워 다시 2분 정도 돌리세요.
단, 이때 쇠수저는 절대 사용하지 마세요. 유산균이 쇠에 약하다고 하더군요. 나무젓가락이나 플라스틱 이용하세요.
3) 2)의 상태 그대로 렌지 안에서 8시간 정도 두면 하얗게 뭉쳐진 요구르트를 볼 수 있어요.
렌지를 사용해야 한다면 따뜻한 방 한구석(뜨거운 곳 말구요)으로 옮겨서 8시간 정도 두시면 됩니다.
그래서 전날밤 만들어 두고 다음날 아침 냉장고로 옮기는게 좋아요.
4) 그대로 먹기엔 좀 그래요. 냉장고에 넣었다가 차가워지면 딸기쨈 등 넣어서 드셔보세요.
잘 만들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