엿기름을 1/3정도(200그램정도) 베보에 넣고 입구를 묶습니다.

보온 밥통에 밥 1~2공기를 넣습니다.

물을 절반정도 채웁니다.(보통 4리터) 

베보에 싸둔 엿기름을 그 물에 넣습니다.

밥통 전원을 넣고 7시간 정도(6시간 이상 9시간 이내) 지난 후 뚜껑을 엽니다.( 밥알이 둥둥 떠 있을 겁니다.)

베보에 싼 엿기름을 먼저 꺼냅니다.

큰 냄비나 솥, 혹은 들통에 물을 한바가지(2리터) 정도 붓고, 그 물에다 베보를 여러번 짜주어서 엿기름물이 거의 다 우러나오게 합니다.

보온밥통의 삭힌 물은 건더기와 함께 베보를 짜준 물에 섞어줍니다. 그리고 생강을 몇 등분 썰어서 넣어줍니다.

그런 후 끓여줍니다. 처음 끓어오를 때 넘칠 수가 있으므로 끓어오르려할 때 불을 줄여줍니다.

적어도 30분이상 혹은 1시간정도 중불로 끓여 준 후, 황설탕을 1컵정도 넣으면서 맛을 봅니다. 취향에 따라 당분을 조절합니다.

잠시 더끓여준 후 불을 끄고 식히고, 완전히 식으면  락앤락용기나 작은 병에 따로 담아 냉장고에 넣습니다.

이 때 생강건더기는 건져내 버립니다.

엿기름물을 짜낸 베보는 이제 열어서 엿기름 찌끼는 버리고 베보는 씻어서 널어놓습니다.

밥알이 뜨게 하려면 보온밥통에서 삭혀진 엿기름물을 꺼낼 때 절반정도 건져서,

채반에 담고 찬물에 살살 헹궈서 냉장고 보관해뒀다가 식혜 먹을 때 필요한만큼 넣어주면 됩니다.

설탕을 넣지 않으려면 더 많은 시간 졸여주시면 됩니다.

또 황설탕대신 흰설탕으로 깨끗하게, 흑설탕으로 검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아주 맑은 식혜를 원한다면 엿기름을 미리 짜내는 것인데,

엿기름을 깊은 냄비에 담고 잘 문질러 엿기름이 우러나오게 합니다.

찌끼와 앙금이 가라앉도록 서너시간 그냥 놔둔 후, 웃물만 잘 따뤄서 밥통에 부어주면 됩니다.

말로 쓰고보니 긴데, 해보면 아주 간단합니다. 두세번 해보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한가지 더,

수정과를 만들어보세요.

생강과 통계피 황설탕, 대추가 필요합니다.

생강은 껍질 대충 제거하고 잘 씻은 후 여러등분 썰어주고, 통계피는 적당히 분질러 먼지를 씻어줍니다.

생강 100g에 물 2리터, 통계피 100g에 물 2리터를 각각 따로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30분~40분 약불로 끓이면 됩니다.

그런 후, 각각 건더기 채반에 받쳐 제거 한 후, 생강물과 계피물을 섞은 후 다시 끓입니다.

대추를 5개정도 씨빼고 적당히 썰어서 넣습니다.

이 때 황설탕을 1컵정도 준비하여 넣어주면서 맛을 봅니다. 취향에 맞춰 설탕양을 조절하고나서, 몇 분만 더  끓인 후 불을  끕니다.

식은 후 용기에 담아 차게 해서 드시면 참 맛있습니다.

물론 잣을 조금 띄워 드시면 더 좋고,

곳감을 잘라 넣어주면 더욱 좋습니다.

생강은 국산이, 통계피는 중국산 굵은 것이 더욱 맛있습니다

구운 인절미와 어울리는 식혜

 맵쌀로 만든 식혜보다 깨끗하여 맑고

맛이 더 낫고 품격이 있는 음료

1/엿기름 400g을 따뜻한 물에(40도를 넘으면 엿기름 효소가 죽어버린다) 치대어서 발이 곱고 가는 채를 사용해서 웃물만 따루고

또 치대고 해서 엿기름 앙금을 가라앉힌다. (여기서 8리터가양 되게끔 엿물을 우려낸다.)

↖2/찹쌀 6컵을 불리다가 밥솥에서 밥을 만든다.

3/웃물만 따뤄서 밥솥에 적당량 부어서 밥알을 잘 풀어준다.↗

(여기서 찌꺼기가 조금 들어갔다...나으실수)

앙금을 다 넣어서 끓이는 이런 방법도,

엿기름 앙금은 맵쌀식혜를 할 때 앙금을 다 넣으면 약간은 텁텁하지만  엿기름냄새가 강하고 오히려 시골스런 깊은 맛이 난다.

다만 끓을때 거품이나 분비물이 많이 떠오르므로 걷어내며 끓인다.솥 가장자리에도 꺼먼 딱지가 앉는다.  행주로 딱아주어야 한다.

가끔은 그런 촌스런 식혜가 먹고싶을 때.....식은 밥이 많이 남았을 때 그렇게 앙금까지 다 붓고 해도 괜찮다.

4/ 발효를 도우려면 설탕 한 컵도 함께 넣으면 시간을 단축시킬 수가...4~5시간이면 밥알이 (10~20개)동동 뜬다.

5/엿기름 우려서 앙금가라 앉힌 웃물만 따루어 넣고....밥솥 내용물도 함께 큰 솥에 넣고 끓이기 시작(8~10리터)

 끓어오르는 모양이 재미있다. 마치 바닥에서 누군가 폭죽을 쏘아 올리듯이 밥알갱이가 쑈를 한다.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6/ 2/10쯤 졸아들었을 때(중불) 한 시 간 가량 끓이면 맛있다.(오래 끓일수록 점점 달게된다)

7/단맛을 설탕으로 조절 가미한다. 소금을 1/2작은술 넣어주면 단맛이 강해지고 맛도 더 낫다.

8/1차 다 먹고 건더기만 보일 경우 생강 서너개를 저며 물을 붓고 2차 재탕을 해도 또 다른 맛의 식혜가 재탄생 된다.

 찹쌀 식혜의 특징이 말그랗고 맛도 더 낫다.

엿기름가루 2컵, 찹쌀밥 2공기, 물 15컵, 설탕 1+3/4컵, 생강 1/2쪽, 대추 2개

1. 엿기름가루를 물에 잠깐 담갔다가 주무른 뒤 고운 체에 밭쳐 엿기름물을 받는다.

2. 찹쌀밥은 전기 보온밥통에 담고 1의 윗물을 고운 체에 걸러 붓는다.

3. 3~4시간 지나서 밥알이 4~5개 정도 떠오르면 냄비에 옮겨 담고 잠깐 끓인 뒤

   밥알은 건져내 찬물에 담가놓는다.

4. 3의 물에 설탕을 넣고 끓인다.

   거품이 생기면 걷어내다가 어느정도 끓으면 편으로 썬 생강을 넣고 끓인다.

5. 대추는 돌려 깍아서 씨를 없애고 얇게 썬다.

6. 4의 물을 찬물에 담가놓은 밥알을 담고 대추를 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