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렷을적 이민나와서 좀 다국적입맛인데,
유학생으로 온남편... 충북 출신이에요.
음식탓하지는 않는데... 해주면 입맛에 안맞으면 그냥 안먹고 맨밥만 먹어요.
충북 특성이 밥을 많이 먹고 반찬을 적게 먹고... 국이 있으면 거기 그냥 말아먹고...
콩나물이나 무나물 있으면 비벼 먹고...
반찬 많이 해놔봤자 젓가락도 안대고... 시래기됀장국 별로 안좋아하고, 생선회도 안좋아하고...
콩비지찌게 손도 안대고... 잡곡밥도 안좋아하더라고요. 그냥 흰쌀밥...
그래서 뭐가 좋냐 물어보면... 다 잘먹는다고 하면서도... 은근히 가리네요...
남편 친구나 후배도 충북출신인데... 잘먹는 음식이 몇가지가 있더라고요...
혹시 충북출신이신분들... 저에게 조언을 좀 해주세요...
어떤음식을 주로 드시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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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답글들 감사합니다...
충북 영동이거든요. 내륙지방이라서 그런지 생선회 같은건 거의 안먹고요... 생선이어봤자 갈치 정도? 젖갈도 안먹어요...
그리고 나물들... 그래도 시금치 같은건 별로 안먹고...
밑에 글에 남기셨듯이, 새로운 음식을 시도하는걸 별로 안좋아하더라고요. 먹던것만 좋아라 하고 먹는 습관...
그래서 제가 새로운 음식을 개발해도 항상 찬밥이랍니다... ㅜㅜ
보리밥은 먹어봤는데 콩밥은 안먹어봤다는둥... 좀 베리 특이한 식성...
그래도 이 와이프 잘 만나서 이렇게 음식 걱정도 해주고...
근데 남편은 고마운줄 모르더군요... ㅎㅎㅎ (본의 아니게 속풀이 까정...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