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할머니를 위한 상이지요
아이들 생일날 아침이면 어김없이 이런 상을 준비해서 방 한쪽에 놓아두고 좀 있다가
국과 밥은 아이의 엄마가 먹는다는 민간신앙을 믿고 있어서...
수수팥떡과 백설기 모두 집에서 만들어요
백설기는 불린 쌀을 방아간에 가서 소금과 물내려서 빻아옵니다
소금과 물의 양은 방아간에서 쌀의 양에 맞게 해서 빻아줘요
(대략 한번 빻을때 2000~3000원 정도받아요)
빻아온 쌀가루를 고운체에 내려요(2~3번 하면 훨씬 폭신한 백설기를느낄수 있어요)
요즘은 대나무 찜기도 있고 또는 딤섬용 작은 찜기도 있고 전기 찜기도 ....)
찜기바닥에 면보(또는 실리콘으로된 패드도 있어요)를 깔고
쌀가루를 올린뒤 위가 매끄럽게 나무주걱으로 다듬어요
두드리고 누르는게 아니고 살짝 쓰다듬듯이
찔때는 반드시 한번 끓여서 김이 올라온 상태에서 찝니다
수수팥떡은 펄펄끓는 뜨거운 물에 담가놓아요
(이때 찹쌀도 따로 씻어서 불려요)
반나절정도 지나면 빨간물이 많이 우러나서
깨끗히 헹구어서 찹쌀과 같이
녹즙기에 넣어서 빻아요
(녹즙기에 기능이 많아서 이렇게 가루를 만드는 기능도 있어요)
그런다음 끓인 소금물로 익반죽을해서
밤보다 작게 반죽을 만들어요
(새알처럼..나중에 팥고물을씌우면 2배정도는 커져요)
끓는물에 넣어서 떠오르면건지고 찬물에 김을 식힌후에
미리 만들어 놓은 팥고물에 굴린후 접시에 놓습니다
팥고물은 먼저 씻은후에 냄비에 놓고 한번 끓여냅니다
다시 찬물에 넣고 끓입니다(압력솥을 이용하면 팥이 잘 무릅니다)
(밑이 두꺼운 냄비도 괜찮아요 물의 양은 팥의 4~5배정도로 부어요)
어느정도 끓으면 불을 줄여서 팥알이 부드럽게 익을때까지 ...
이건 하나꺼내어 손으로 으깨보면 알수 있어요
팥이 다익으면 뜨거울때 나무주걱이나 방망이로 살짝 으깨어서 식힌후에
설탕과 소금을 넣어요..반드시 식은 후에 넣어야 질어지지 않아요
너무 정신없이 쓴글, 도움이 되시길바랍니다
아 사진하고 글보니 얼마나 아이들을 사랑하시는지 눈에 훤히 보이네요
저는...
미니 수제 햄버거..치킨..떡볶이 피자 순대 어묵탕..김밥..스파게티..피자 요정도 기억나는데..
저런 생일상 받아보면 행복할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