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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시장에 나가면 각종 봄나물이 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참나물은 베타카로틴( 녹황색 채소에 많음) 이 풍부한 산채 나물로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잎이 부드럽고 소화가 잘되며, 섬유질이 많아서 변비 예방에도 좋고 안구 건조증 예방에도 좋습니다.
비타민 A 의 전구체가 베타카로틴이기 때문이죠.
보관은 신문지나 키친타올에 싸서 분무기로 뿌려준 후에 야채실에 보관하면 되며, 연한 나물이기에
구입 즉시 요리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오늘은 생으로 무쳐서 먹는 참나물 무침을 만들어 먹으려고 합니다. 데쳐서 무치는 방법도 있지만,
참나물 향을 좀더 느끼려면 생으로 요리하는 것이 더 좋은 듯합니다.
봄나물을 먹으면서 봄을 기다려봅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천원에 한 봉지를 구입해왔는데, 착한 가격으로 비타민을 듬뿍 섭취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볼에 찬물을 가득 넣고 식초를 1-2큰술 정도 넣어서 농약도 제거하고 이물질들을 제거해줍니다.
5분 정도 놔두면 물 밑으로 흙이 가라앉습니다. 너무 오래 담가두진 마세요.
두세번 찬물에 헹궈줍니다.
물기를 제거합니다.
나물이 길면 엉켜서 젓가락질이 힘드므로 3등분 정도 잘라줍니다.
위의 레시피대로 양념을 넣어줍니다. 까나리 액젓이 없으면 참치 액젓이나 멸치 액젓도 괜찮습니다.
양념을 섞어서 약간 숙성시키면 더욱 좋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바로 무치셔도 되구요.
이렇게 양념을 따로 만드는 이유는 양념을 하나하나 바로 넣으면 양념이 뭉쳐서 어딘 짜고 어딘 싱겁고
간이 골고루 배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비닐 장갑을 끼고 살살 무쳐주면 됩니다.
양념을 잠깐이나마 숙성시켜 놓았더니 색감이 더 예뻐졌답니다.
손에 너무 힘을 주고 무치시면 안된답니다.
생으로 무쳤지만, 소금을 넣고 데쳐서 무치는 방법도 있답니다.
참나물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천원어치 무치면 이것보다 더 많습니다. 아직 볼에 더 남아있거든요.
보기만 해도 파릇파릇한 색감이 입맛을 다시게 합니다.
참나물 특유의 향긋함과 참기름의 고소함이 어우러져서 자꾸 젓가락이 가네요.
침이 고이는 참나물 무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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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비단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