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고 겨울이고 아이스크림이라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는 딸아이~

하지만 딸아이의 아토피 때문에 손쉽게 아이스크림을 사줄수가 없어요.

그래서 가뭄에 콩 나듯 아주 가끔씩 만들어주곤 하는데요,

며칠전에 딸아이를 위해서 맘먹고 아이스크림을 만들었어요.

올 여름에는 꼭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사리라 마음 먹었었는데,

이번 여름에도 수작업으로 대신하고 그냥 넘어가야 할려나봐요.ㅎㅎ

플레인 요구르트와 생크림으로 만든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입니다.

밋밋할까봐 오디엑기스도 넣어주고,

밀크커버춰도 다져서 넣어주었더니 그럴싸한 아이스크림이 완성되었어요.

예전에 투보이맘 언니께서 선물해주신 초콜릿소스를 살짝 뿌려주니

딸아이가 날아갈듯 좋아하네요.

(서현이는 초콜릿도 무척 좋아하거든요.ㅎㅎ)

여름에 빠져서는 안될 필수 아이템~

홈메이드 아이스크림을 소개해 드려요^^*

.. 재료 ..

플레인 요구르트 250g, 오디엑기스 3Ts,

동물성 생크림 150g, 설탕 15g (달게 드실분들은 설탕량을 더 늘려보세요),

밀크커버춰 60g, 토핑으로 얹어줄 슬라이스 아몬드 적당량, 초콜릿소스 적당량

밀크초콜릿은 잘게 다져서 우선 냉동실에 넣어두세요.

볼에 플레인 요구르트를 부어주고, 오디엑기스를 넣어서 고루 섞어줍니다.

다른볼에 차가운 생크림과 설탕을 넣어서 거품기로 저어주세요.

생크림을 들어올렸을때 뿔이 살짝 처지는 정도로만 휘핑해주시면 되요.

요구르트 믹스에 생크림을 2번에 나누어 넣으면서 섞어주세요.

잘 섞이면 다져둔 밀크초콜릿을 넣어서 섞어주고,

밑면이 넓은 그릇에 담아서 냉동실에 넣어주세요.

2시간정도 냉동실에 넣어두었다가~

꺼내어서 포크로 바닥까지 골고루 긁어줍니다.

다시 냉동실에 넣어서 1시간 정도 후에 꺼내서 포크로 긁어주고,,

이 과정을 최소한 4~5번 정도는 반복하셔야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먹을수 있어요.

힘든 과정은 아니지만, 꽤나 오래 기다려야 아이스크림을 맛볼수 있습니다.

먹고싶을때 만들어서 바로 먹을순 없으니 그게 좀 아쉬워요.

아침 일찍부터 만들기 시작해서 오후 늦게서야 완성된 아이스크림이예요.

오랜 기다림끝에 맛보는 달콤함이라서 더 기대가 되네요^^*

아이스크림 스쿱도 하나 장만해야지 했었는데~

여름이 지나고 나니까 잊어버리고 말았어요.ㅎㅎ

테이블스푼으로 떠서 얹어줬는데, 제법 동그랗게 잘 퍼낸것 같지요?

아이스크림 위에 슬라이스아몬드랑 초콜릿소스를 뿌려주면

훨씬 달콤하고 고소하고 시원하게 즐길수 있어요.

초콜릿소스를 만들려고 하면 또 많은 시간이 걸렸을텐데,

쉽게 즐길수 있도록 선물해주신 언니께 다시한번 감사드려요.^^*

후끈한 실내 온도 때문에 녹을새라 얼른 셔터 눌러주고,,

땀 뻘뻘 흘리며 사진찍고 있는 저에게 두 스쿱을 선물로 주었지요.^^;

여름이 되면 흘리는 땀 때문에라도 살이 좀 빠져야 할텐데,

이렇게 저렇게 살을 다시 보충해주니 몸이 가벼워질 날이 없네요.

이러다가 올 초에 계획했던 다이어트는 내년으로 넘어가는게 아닐까 싶어요.ㅎㅎ

수고로움을 마다하지 않고 여러번 열심히 긁어주면

이렇게 부드러운 아이스크림을 맛보실수 있어요.

오디엑기스를 넣어서 달콤한 맛이 은은하게 입안에 퍼지지요~ㅎ

유치원에서 돌아오면 이젠 냉장실 대신 냉동실을 먼저 열어보겠지요?

올 여름 딸아이를 위해 열심히 아이스크림을 만들어 줘야겠어요.

달콤하고 시원하게 즐기는 홈메이드 아이스크림~

이웃님들도 시원하게 드셔보실래요? ^^*

.

.

.

.

MOMMY'S HONEY BAK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