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겨울철에 가장 맛있는 동치미. 동치미하면 친정 어머니가 제일 먼저 떠오르는데요. 친정 어머니는 동치미에 석류를 넣어서

더욱 고급진 동치미를 만들어 주시곤 했지요. 삭힌 고추도 넣고 손이 많이 가는 동치미지만, 톡 쏘는 쨍한 동치미 국물 맛은

 잊을 수가 없어요.

그런데 알토란 임성근 셰프님께서 깊은 맛이 나는 즉석동치미를 알려주셨어요. 그래서 얼른 만들어보았답니다.

간편성에 후한 점수를 주고 싶네요.

그럼 보시죠.

재료 무800g, 양파1/2개, 통마늘 3개, 당근1개, 배1개, 미나리1줌, 꽈리고추5개, 배추 줄기3잎, 꽃소금4와1/2큰술, 백설탕2큰술,

       매실청4큰술, 식초3큰술, 요구르트 1/2병, 물 7컵 등

먼저 무를 손질하는데요. 거친 수세미로 무를 깨끗이 세척해주세요. 무 껍질은 벗기지 않아야 무가 물러지지 않아요.

무 큰 거 2/3개면 800g 정도 됩니다. 새끼손가락 크기로 잘라줍니다.

스틱 모양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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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에 요렇게 담아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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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소금4와1/2큰술, 백설탕2큰술, 매실청4큰술, 식초3큰술, 요구르트 1/2병 등을 준비합니다.

특히 요구르트가 신의 한수입니다. 예전에 설렁탕집 깍두기에도 이 요구르트가 들어 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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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 꽃소금, 매실청, 백설탕, 식초, 요구르트 등을 모두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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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바로 물이 생겨서 금방 절여집니다. 15분만 절여주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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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에서 수분이 나와서 물이 더 생겼답니다. 여기서 생긴 물은 그대로 사용합니다.

무를 물에 헹구지 않아요. 그러므로 처음에 무를 세척할 때 깨끗이 세척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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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7컵을 넣어줍니다. 생수를 사용하시면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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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는 강판에 갈아서 즙만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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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즙만 국물에 넣어줍니다.

무와 같은 크기로 배와 당근을 썰어주고요. 미나리는 식초물에 담궈서 헹궈준 후 5cm 길이로 잘라줍니다.

마늘은 편을 썰어주고요. 다진마늘을 넣으면 국물이 지저분해요. 맵지 않은 꽈리고추는 꼭지를 떼고 크기에 따라 2-3등분

해줍니다. 배추는 잎을 제거하고 칼을 뉘어서 어슷썰어줍니다. 배추는 절이지 않고 생으로 사용합니다.

편썬 마늘, 배, 당근, 미나리, 배추줄기, 꽈리고추 등을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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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섞어주면 되지요.

여기서 취향에 따라 싱거우면 소금 간을 해주세요. 저는 소금 간을 안 했구요.

국물을 먹어보니 익지 않은 상태에서도 새콤한 게 맛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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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온에서 최소 1-2시간 놔두시고요. 실온에 하루 정도 숙성시켰다가 드시면 아주 맛있답니다.

하루 지나면 냉장보관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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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토란 즉석동치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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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만 15분 절이고 그 사이 부재료 손질해서 다 때려 넣으면 20분만에 즉석 동치미를 만들 수 있지요.

재료 손질만 끝내면 할 게 없어요. 절이는 시간도 짧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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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록달록 색상도 아주 예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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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가 들어가야 시원한 맛이 난답니다.

일반 고추보다 꽈리고추를 넣어주면 덜 매워서 좋구요.

즉석 동치미지만, 맛은 한달이상 숙성한 맛이 나는 동치미입니다.  강추 레시피입니다. 한번 만들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