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오후 시간인데요, 바람 솔솔 불며 소나기가 한차례 내려 주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어제는 친정엄마가 농사지은 햇감자 한 박스를 택배로 받았어요. 이맘때쯤에는 하지 감자가 포슬포슬하니 맛이 좋아 반찬이나 간식으로 만들어 먹고 있는데요, 친정엄마가 보내준 감자는 한참 동안 맛있게 먹을 것 같아요. 감자는 칼륨 성분이 들어 있는데요, 칼륨은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 성인병과 고혈압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하죠. 또한 감자는 기미 방지와 미백에 효과가 있다고... 제철 식재료 햇감자와 치즈로 만드는 쫀득쫀득 풍미를 더한 치즈 감자전 소개합니다.
= 치즈 감자전 만들기= [재료] 감자 4개 슬라이스치즈 2장 소금 포도씨유
친정 시골집에서 보내온 햇감자~~ 따로 비닐봉지에 넣은 알감자는 조림 반찬으로 만들면 맛나겠죠?
올해는 워낙 가뭄이 심해서 지난해 보다 감자를 적게 수확했다고 하는데요, 친정엄마의 수고로움에 맛있는 감자를 먹을 수 있어서 다시 한번 고마운 마음을 표현해 보네요.ㅎㅎ 감자는 종이 박스를 개봉해 바람이 잘 통하는 베란다에 두고 햇빛을 차단하기 위해 신문지로 덮어서 보관했어요.
동글동글 모양이 예쁜 햇감자!
햇감자는 찬물로 씻은 후 감자칼로 껍질을 깨끗하게 제거해요. 감자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지만 칼로리가 높지는 않다고 하네요.
감자는 강판에 갈아요. 감자를 갈 때는 손을 조심하세요! 감자 하나 더 추가해서 4개를 갈았더니 손목이 아프더라고요.ㅠㅠ 그래도 감자전은 믹서보다는 강판에 갈아야 제맛이죠?ㅎㅎ
감자를 갈고 남은 자투리는 채 썰어서 곱게 다진 후 강판에 간 감자와 같이 섞어요. 농사일이 힘든 걸 잘 알기에 감자 자투리 하나도 버리지 못하겠더라고요. 그래서 자투리도 알뜰하게 사용했어요.
소금을 뿌려 골고루 섞은 후 감자에서 생기는 수분은 떠냅니다. 소금을 넣으면 간도 맞추고 갈변현상을 막을 수 있어요.
슬라이스치즈는 잘게 썰어서 감자와 섞어서 반죽을 해요. 밀가루는 전혀 들어가지 않았답니다.ㅎㅎ
달군 프라이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감자 반죽을 한 수저씩 떠 넣고 양면을 노릇노릇하게 부쳐요.
치즈 감자전을 접시에 담아냅니다. 어때요, 색감도 예쁘죠?ㅎㅎ
감자를 강판에 가는 게 힘들어서 그렇지 치즈 감자전 만들기 쉬워요.
친정엄마가 농사지은 햇감자와 슬라이스치즈로 치즈 감자전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간도 적당하고 감자와 치즈가 어우러져 쫀득쫀득 풍미 있는 치즈 감자전을 맛있게 맛볼 수 있었답니다. 이웃 님들~~ 행복한 수요일 되시고요, 햇감자로 맛있는 간식과 반찬 만들어서 드셔보세요!
풀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