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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난 금요일 서울에는 첫눈이 내렸는데요, 즐거운 주말과 휴일 보내셨는지요?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굴이 제철이라 맛이 좋은 요즘입니다. 굴은 타우린과 칼슘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 도움을 주고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이 풍부하며 지방 함량이 적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하죠.
굴은 굴밥, 굴전, 굴무침 등으로 만들어 먹곤 하는데요, 오늘은 재료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시원하고 담백한 무 굴국 소개합니다.
= 무 굴국 = [재료] 굴 250g, 무 240g, 대파 2뿌리, 마늘 5쪽, 국간장, 소금 다시 국물(다시 멸치 10마리, 다시마 1조각, 양파 1/2개)
굴은 옅은 소금물에서 으깨어지지 않도록 살살 주물러서 씻은 후 찬물에 두세 번 정도 헹구어 물기를 빼줍니다.
굴 고르는 법 굴은 살점이 통통하게 부풀어 있으며 둥그스름하고 윤기가 나며 유백색을 띠는 것이 좋아요.
무는 흐르는 물로 씻은 후 껍질을 제거하고 나박 썰어줍니다. 대파와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은 후 대파는 어슷 썰고 마늘은 편 썰어줍니다. 가을 무는 인삼만큼 좋으며 비타민 C가 풍부하고 무에 함유된 전분 분해 효소는 음식의 소화 흡수를 촉진해줍니다.
냄비에 물을 적당량 붓고 다시 멸치, 다시마, 양파를 넣고 다시 국물을 만들어줍니다. 다시마는 한소끔 끓으면 먼저 건져내고 10분 정도 더 끓인 후 건너기를 건져내고 무를 넣고 끓여줍니다.
무가 익으면 굴을 넣고 끓여줍니다. 싱싱한 굴이 뜨거운 국물을 만나니 크기가 작아졌어요.
무가 투명하게 익고 굴이 익으면 대파와 마늘을 넣고 끓여줍니다.
국간장과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불에서 내려요. 무를 채 썰어서 들기름에 볶은 다음 굴국을 끓여도 시원하고 깊은맛이 좋은데요, 오늘은 다시 국물을 내어 무 굴국을 끓여 보았네요.
무 굴국을 그릇에 담고 밥을 곁들여냅니다. 밥에는 자수정 찰 보리쌀을 넣어 밥을 지었어요.
무 굴국~~ 뽀얀 국물이 깔끔하고 시원해 보이죠?ㅎㅎ
타우린이 풍부한 제철 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무와 대파 등으로 굴국을 끓여 보았는데요, 시원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좋아 자꾸만 손이 가는 게 입맛을 사로잡더라고요.
이웃 님들~~ 굴이 제철입니다. 영양이 풍부한 싱싱한 굴로 가족들의 건강밥상 행복밥상을 차려보세요. 행복한 한주 되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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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