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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과 밤의 길이가 같고 곡식을 거두어들이며 가을걷이를 한다는 추분이 지나고 어느덧 9월도 하순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추석 명절 연휴가 지나고 냉장고 정리를 했습니다. 냉장실에 들어있던 갖은 채소와 당면, 그리고 친정에서 공수해온 들기름과 추석 명절 선물로 들어온 햄으로 잡채를 만들어 보려고 준비했습니다. 냉장고를 털어서 만든 잡채, 잡채만들기 소개합니다.
= 잡채 만들기 = [재료] 당면, 노랑.빨강 파프리카, 양파, 당근, 머쉬마루버섯, 풋고추, 햄, 마늘, 들기름, 참기름, 후춧가루, 통깨
노랑,빨강 파프리카와 풋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흐르는 물로 씻은 후 채 썰어요. 양파와 당근,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은 후 채 썰어요. 머쉬마루버섯은 밑동을 제거하고 적당한 크기로 찢어요. 햄은 끓는 물로 튀긴 후 채 썰어요.
달군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머쉬마루버섯을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머쉬마루버섯은 단백질, 무기질, 식이섬유, 비타민E, C, B2 함량이 풍부하다고 해요.
노랑.빨강 파프리카, 양파, 당근, 풋고추는 머쉬마루와 같은 방법으로 볶으면서 소금으로 간을 맞춰요. 햄은 들기름과 소금을 넣지 않고 그냥 볶아요.
당면은 끓는 물에 넣고 삶아서 찬물에 헹구어 체에 밭쳐 물기를 빼요.
갖은 채소와 햄을 볶아 낸 볼에 당면을 넣어요.
간장, 통깨, 후춧가루, 채 썬 마늘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갖은 채소와 햄을 볶아 낸 프라이팬에 잡채를 넣고 볶다가 참기름을 넣고 볶아주세요. 잡채는 그냥 드시기보다는 볶아서 드시면 부드러운 식감이 좋답니다. 싱거우면 간장으로 간을 맞춰요.
잡채를 그릇에 담고 통깨를 뿌려냅니다. 잡채 만들 때 고기를 넣기도 하고 갖은 채소와 버섯만 넣어서 담백하게 잡채를 만들어 먹기도 하는데요, 선물로 들어온 햄을 잡채에 이용해 봤네요.
냉장고를 털어서 갖은 채소와 들기름, 당면, 햄 등으로 잡채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간도 적당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좋더라고요.
냉장고 정리도 깔끔하게 되고 잡채도 맛있게 먹고 일석이조의 효과를 느낄 수 있었답니다.ㅎㅎ
이웃 님들~~ 맛있는 저녁시간과 함께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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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