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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주말과 휴일 보내셨는지요?
백로가 지나고 나니 완연한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인 것 같습니다.
벌써 다음주면 민족 최대명절인 추석입니다.
장을 보고 추석명절음식을 준비하느라 주부님들의 손길이 많이 바빠질 텐데요.
추석명절음식이라면 송편, 토란탕, 녹두전, 꼬치전, 삼색나물 등 다양한 음식이 있는데요.
차례상이나 제사상에 빠지지 않으며 추석명절음식 동그랑땡을 미리 만들어 보려고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갖은 채소, 달걀 등을 준비해 보았습니다.
동그랑땡은 명절음식이지만 도시락 반찬으로도 인기 좋은 메뉴랍니다.
동글동글 모양도 예쁘고 명절에 빠질 수 없는 동그랑땡 소개합니다.
[재료]
돼지고기(앞다리살) 500g, 달걀 3개, 양파 70g, 당근 50g, 깻잎 10장, 다진 파 35g,
다진 마늘 3쪽, 맛술 1큰술, 후춧가루 약간, 소금 약간, 밀가루, 식용유
돼지고기 다짐육은 지방이 적은 앞다리살로 준비해 볼에 담고 맛술, 소금,
후춧가루를 뿌려 잘 섞이도록 치대어줍니다.
당근, 양파, 대파, 마늘은 껍질을 벗겨 씻은 후 잘게 다져줍니다.
양파의 비늘줄기에는 각종 비타민과 칼슘, 인산, 무기질 등이 들어 있어서
혈액 중의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작용을 합니다.
돼지고기에 당근, 양파, 깻잎,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고 재료가 잘 섞이도록 여러 번 치대어줍니다.
이렇게 반죽해서 깻잎전, 표고버섯전, 고추전 등으로 만들어 드셔도 좋습니다.
반죽은 한입 크기로 동글납작한 모양으로 빚어서 밀가루를 입혀줍니다.
달걀을 풀어서 달걀 물을 입혀줍니다.
달걀 3개를 사용했더니 달걀 물이 조금 남게 되더군요.
나머지는 스크램블 에그로 만들었습니다.
달군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밀가루 달걀 물을 입힌 반죽을 넣고
앞뒤로 노릇노릇하게 부쳐서 채반에 키친타월을 깔고 꺼내어 기름기를 빼줍니다.
동그랑땡을 접시에 담아냅니다.
추석명절 음식으로 지방이 적은 돼지고기 앞다리살과 달걀, 양파, 당근, 깻잎 등으로
동그랑땡을 만들어 보았는데요.
한입에 먹기에도 좋고 동글동글 모양도 예쁘고 맛이 좋았습니다.
마트에 가면 가공식품 동그랑땡을 쉽게 구입할 수 있지만 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이니 만큼
오랜만에 만난 가족, 친척들과 오순도순 둘러앉아 덕담도 나누시고
정성으로 동그랑땡을 만들어서 차례상에 올려 보시는 건 어떠세요?
행복하고 풍성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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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