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요즘 메르스 때문에 면역력이 높은 음식에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되는데요. 그 중 하나가 청국장입니다.  청국장에 함유된

고분자 다당 성분이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찌개 형태든 가루 형태든 어떠한 형태로 섭취를 해도

똑같은 면역 증진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고요.

청국장은 본래 전국장이라고 했는데, 이는 병자호란 때에 청나라 군인들이 군량으로 쓰이던 된장이어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

다는 설이 있습니다.

청국장은 된장의 한 종류이지만, 누룩 곰팡이가 주 발효균으로 콩과 볏짚에 붙어 있는 바실러스 서브틸리스 균으로 발효시

킵니다. 청국장은 여섯 달 이상 걸려야 먹을 수 있는 된장과 달리 2-3일이면 금방 먹을 수 있어 영양면에서나 경제적인

면에서 매우 효율성이 높은 콩 발효 식품이지요.

게다가 청국장이 좋은 이유는 콩의 단백질 같은 성분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염분이 거의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청국장은

저염식이라고 인식되며 각광을 받는 것이지요. 메주를 이용한 된장과 간장은 소금과 함께 몇 달동안 발효하면서 염분이

많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장기보관은 좋지만요.

대신 청국장은 염분이 없어서 장기 보관이 어렵다는 것은 단점입니다.

청국장찌개를 만드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고기를 넣을 수도 있고, 김치를 넣을 수도 있구요.

오늘은 된장찌개와 비슷한 방법으로 만드는 청국장 찌개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보시죠.~~

재료 호박 1줌, 무 1줌, 양파 1줌, 두부 5분의 1모, 홍고추 1개, 참느타리버섯 1줌, 대파 3분의 대, 멸치육수 500ml, 

청국장 2큰술, 소금 3분의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등 ( 계량스푼 기준 )

호박은 돼지 호박을 사용하였는데, 애호박을 사용하시면 더욱 좋답니다.

돼지호박의 좋은 점은 가격이 애호박에 비해 저렴하며 보관이 좀더 기네요.

호박은 반달썰기하고 무는 나박썰어줍니다. 무는 시원한 맛을 내주구요. 양파는 도톰하게 썰어줍니다.

두부는 작게 썰어 한입에 먹기 좋겠금 하고, 참느타리버섯은 밑둥을 제거하고 가닥가닥 떼어놓습니다.

대파와 홍고추도 동글동글 썰어줍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청국장입니다.

멸치 육수 500ml 를 뚝배기에 넣고 끓기 시작하면 호박, 무, 양파 등을 먼저 넣어 끓여줍니다.  야채에서 나오는 거품도

걷어내고 두부를 넣어줍니다.

두부를 나중에 넣어주면 간이 안 배어 맛이 없더라구요.

청국장은 너무 일찍 넣어 오래 끓이면 청국장의 바실러스균이 죽어서 안 좋답니다.

그러므로 마지막에 살짝 끓여야 균도 덜 죽고 맛도 좋답니다.

청국장 망에 보이는 양의 2배가 2큰술 양입니다.  두번에 나눠서 풀어주었답니다.

청국장을 잘 풀어서 그대로 다시 넣어줍니다. 고추가루 1큰술을 넣어주었구요.

콩이 그대로 보이시죠?~~

참느타리버섯과 홍고추, 대파 등을 넣어줍니다.

바글바글 끓을 때까지 한번만 끓여주면 됩니다.

소금간을 하여 완성합니다.

청국장찌개가 완성되었습니다.

된장찌개와 비슷하면서도 더 진한 맛이 나는 청국장찌개~~~

몸에 좋은 버섯과 두부 등이 들어가서 더욱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