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꼬막은 벌교가 유명한데요.  오염되지 않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어서도 그러하답니다. "벌교에 가면 주먹자랑하지 마라"

는 얘기가 있는데, 이는 단백질과 필수아노산이 골고루 든 꼬막을 즐기기에 힘이 세다는 말이랍니다. 믿거나 말거나...ㅎㅎ

꼬막은 골의 모양새가 기왓골을 닮았다고 해서 < 와농자> 로 불리기도 하고요, 정말 맛있는 꼬막을 즐기려면 물없이 냄비에

굽듯이 꼬막 자체 수분으로 익혀야 더 맛있게 즐길 수가 있답니다.

꼬막은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로 나뉘며, 좋은 꼬막은 껍질이 깨지지 않고 골이 선명하며, 깨끗한 것을  고르시면 됩니다.

장기 보관용은 데쳐서 보관하는 것이 좋구요.

오늘은 꼬막 요리 중 꼬막전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꼬막전은 꼬막살이 쫄깃하게 씹히는 것이 생각보다 맛이 좋은 전입니다.

한번 보시죠.~~~

 재료 꼬막 데친 것 1공기, 꼬막 데칠 물 (끓는물 1000ml + 찬물 300ml, 대파 파란 부분 4개),  양파 다진 것 4큰술,

      당근 다진 것 4큰술, 청피망 다진 것 3큰술, 풋고추 다진 것 2개, 홍고추 다진 것 1개, 깻잎 6장 송송 썬 것,

      밀가루 7큰술, 전분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가루 약간, 계란 1개,

      생수 100ml, 소금 반큰술, 부침용 기름 4-5큰술 등

꼬막을 준비하시구요.

꼬막을 잘 세척해주면 해감이 필요없는데요.

큰 볼에 체를 넣어주고 거기에 꼬막을 담아주고 한쪽 방향으로 돌려가며 세척해줍니다. 깨끗한 물이 나올 때까지 이 과정을

10번 정도 반복해줍니다.

횟수가 중요하기보다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세척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정말 깨끗해졌지요?~~~

끓는 물 1000ml 에 찬물 300ml 를 섞어 물 온도를 80도 정도로 낮춰줍니다. 꼬막을 넣어주고 대파의 파란 부분을 넣어

꼬막의 비린내 제거를 합니다.

주걱으로 꼬막을 한쪽 방향으로 2-3분 정도 돌려줍니다. 이는 꼬막살이 한쪽 방향으로 잘 붙어서 익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래야 꼬막 껍질을 깔 때도 편하거든요.  물 온도는 팔팔 끓이지 않는 것이 꼬막이 질겨지지 않는답니다. 그리고 꼬막이

입을 서너 개 정도 벌리면 꺼내주세요.

너무 오래 익혀도 꼬막살이 쪼그라들고 질겨집니다.

꼬막은 헹구지 말고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주시구요.

꼬막 뒷부분에 있는 검은 줄 부분에 스푼을 넣어 오른쪽으로 비틀어 주시면 껍질이 벗겨집니다.

다시 한번 팬에서 부쳐줄  것이라서 아주 살짝만 데쳐주었습니다.

양파 다진 것 4큰술, 당근 다진 것 4큰술, 청피망 다진 것 3큰술, 풋고추 다진 것 2개, 홍고추 다진 것 1개, 깻잎 6장 송송

썬 것을 준비합니다.

야채는 버섯도 좋고 파프리카도 좋고,  있는 걸 최대한 활용하세요.~~

밀가루 7큰술, 전분가루 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생강가루 약간, 계란을 넣어줍니다.

생수 100ml 를 넣어 섞어줍니다.

고루 섞어주세요. 밀가루 반죽을 먼저 만든 다음 꼬막이나 야채를 넣어야 숨이 덜 죽어서 좋아요.

항상 전을 부칠 때에는 밀가루 반죽부터 만든다는 걸 기억하세요.~~~

데친 꼬막살을 넣어주시구요.

야채들을 모두 넣어줍니다.

고루 섞은 다음 소금 반 큰술을 넣어줍니다.

이제 부치기만 하면 되지요.~~

팬을 먼저 달군 다음 카놀라유를 2큰술 정도 넉넉히 넣고 한 수저씩 떠서 부쳐줍니다.

여러번 뒤집지 말고 노릇하게 색이 나면 한번씩만 뒤집어줍니다. 그리고 뒤집개로 누르지 마세요.

누르면 전이 질겨진다고 할까요?

요 정도 색이 나면 완성입니다.

종이 호일에서 한번 기름을 빼줍니다.

꼬막전이 완성되었습니다.~~~

소금을 넣어 부쳤기 때문에 그냥 먹어도 되지만, 간간하게 드실 분들은 양념 간장을 곁들여 주세요.

색색의 야채를 넣어주면 컬러감도 좋고 항산화 물질이 많아서 몸에도 좋답니다.

꼬막의 쫄깃하게 씹혀서 맛이 아주 굿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