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은 언제까지 내릴까요?

요즘엔 하루에 몇 차례씩 눈발이 흩날리는것 같아요.

더불어 맑은 하늘은 구경하기도 힘들구요.

곧 딸아이 하교시간이 되어가는데, 추위에 덜덜 떨면서 올것 같아 걱정이예요.

그만 내려라,, 눈아~

지난번 친정아버지 생신때 구웠던 케익이예요.

복잡한건 시간이 부족할것 같아서

빠르고 쉽게 만들수 있는 크림치즈 브라우니를 구워 보았네요.

아빠~ 근사한 생신 케익은 내년에 구워 드릴께요!ㅎㅎ

진한 브라우니 위에 크림치즈 토핑을 얹어서 구워내면

브라우니가 더 촉촉해지고 진해져서 맛이 좋아요.

치즈케이크와 브라우니를 둘다 맛보는 느낌이지요.

어렵지 않은 레시피이니 금방 만드실수 있을꺼예요.

진한 크림치즈 브라우니를 소개합니다.

.. 재료 ..

(18cm 원형틀 + 9*9cm 정사각틀 1개)

브라우니 반죽 - 버터 85g, 다크초콜릿 165g, 비정제 황설탕 110g, 소금 한꼬집, 달걀 中 3개, 바닐라엑스트렉 1ts,

우리밀 중력분 85g, 호두 30g

크림치즈 토핑 - 크림치즈 170g, 비정제 황설탕 35g, 달걀 45g, 바닐라엑스트렉 1/3ts

.. 준비해두세요 ..

버터, 달걀, 크림치즈는 실온에 미리 내어두어 찬기를 가시게 해요.

우리밀은 체에 3번 내려서 준비해요.

호두는 전처리해서 기름없는 팬에 볶아서 잘게 잘라두어요.

무슨 욕심이 생겨서일까요.

크림치즈 토핑을 더 많이 얹어보고 싶어서 양을 늘렸는데,

식감이 원 레시피보다 좀 덜 한것 같아요.

위에 적어드린 분량은 적당한 양이니 그대로 구우시면 되요.

볼에 실온의 크림치즈를 넣고 고무주걱으로 부드럽게 풀어준 다음,

설탕을 넣어 거품기로 섞어요.

달걀을 넣어서 충분히 섞어주고, 바닐라엑스트렉을 넣어 섞어서 완성합니다.

브라우니 반죽을 만들어요.

볼에 초콜릿과 버터를 넣어서 중탕으로 완전히 녹여서 약간 식혀요.

설탕과 소금을 넣어서 서걱거림이 조금 잦아들때까지 섞어주고,

달걀을 하나씩 넣어가면서 고루 섞어줍니다.

달걀을 넣고 너무 오래 섞어주지 않아도 되요.

체에 내린 우리밀을 넣어서 고루 섞어주고,

호두를 넣어서 가볍게 섞어 반죽을 완성합니다.

유산지를 깔아둔 틀에 브라우니 반죽을 넣어 윗면을 평평하게 해주고,

그 위에 크림치즈 토핑을 얹어주세요.

젓가락으로 아래에서 위로 퍼올리듯 휘휘 섞어서 마블을 만들어요.
180℃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서 약 30분정도 구워내요.

반죽의 양이 틀 하나에만 굽기에는 애매해서 작은 틀을 준비해서 거기에도 구워냈어요.

작은 틀은 굽는 도중에 적당한 때에 미리 꺼내주시면 되요.

틀이 작으니 굽는 시간도 짧게~ㅎ

윗면이 갈라져서 좀 아쉽긴 하지만,

크리스마스 픽 하나를 꽂아주니 약간 커버가 되는듯 하네요^^;

리치한 크림치즈의 향과 초콜릿의 향이 섞여서

마음을 따뜻하게 해줍니다.

음식은 냄새로 먼저 그 설레임을 전해주는것 같아요.

그래서 요리를 할때 기분이 좋아지나 봐요~ㅎ

작은 틀에 구워낸 크림치즈 브라우니를 뚝 잘라서 맛보기!

기대한 맛이 나오면 그것만큼 기분 좋은 일도 없지요.

두툼하게 덮힌 크림치즈 덕분에 브라우니가 더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듯 해요.

진한 초콜릿의 맛, 상큼하고 부드러운 크림치즈의 맛이 근사한 케이크입니다.

며칠만 있으면 크리스마스예요.

딸아이는 마음이 들떠서 며칠 전부터 신이 나 있네요.

올해 크리스마스를 넘기고 나면

서현이에게 산타의 존재를 말해 주려구요.

아이도 어렴풋이 짐작은 하는것 같은데, 산타가 없다는걸 인정하고 싶지 않은가봐요.

매년 두개의 선물을 준비해서 하나는 산타 몫으로 전해주는 건 올해까지만~ㅎ

추운 날엔 따뜻한게 최고예요.

따뜻하게 챙겨 입으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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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