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고춧잎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반찬이 무말랭이 무침이지요. 무말랭이와 고춧잎은 항상 같이 따라다니는 환상의 궁합인데요.

삶아서 무쳐도 먹고 말려서 나물로도 먹는데, 이처럼 말려 놓으면 사계절 내내 고춧잎을 먹을 수 있어 좋답니다.

특히 고춧잎은 비타민 함량의 고추의 70배나 된다고 하니 고춧잎으로 요리를 많이 만들어 드시면 너무 좋지요.~~~

오늘은  고춧잎을 가지고 데쳐서 나물무침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물론 말린 고춧잎을 물에 불려서 만들 수도 있고요.

전 생 고춧잎을 가지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럼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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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고추잎 100g, 데치는 물(1.5 리터+ 꽃소금 1큰술 )

양념장 고추장 1큰술, 고운 고추가루 1큰술, 매실청 1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다진 파 1큰술, 함초 1작은술, 참기름 2작은술,

       통깨 1작은술 등

고추잎은 100g 입니다. 전 저울이 있어서 달아서 사용하는데, 보통 큰 봉지의 반 봉지 분량입니다.

고추잎을 먼저 손질하는데,  시든 잎이나 억센 줄기, 꽃 등은 제거하시구요. 너무 억센 줄기라서 옆에 있는 것들은 버리는 것입니다.

찬물에 재빨리 두 번 정도 세척한 다음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항상 푸른 채소를 데칠 땐 물을 넉넉히 하여 데쳐주는 것이 좋구요. 물은 1.5 리터를 팔팔 끓인 후에 소금 1큰술을 넣어

고춧잎을 데쳐줍니다.

소금을 넣어야 더욱 색상이 파랗게 데쳐지구요.  30초 정도만 데쳐주어도 충분합니다. 잎사귀가 숨이 죽으면 다 데쳐진 것이랍니다.

재빨리 찬물에서 열기를 빼주고 열기가 완전히 빠질 때까지 헹궈준 다음 다시 찬물을 붓고 1시간 정도 물에 담궈줍니다.

이는 고춧잎의 쓴 맛을 제거하기 위함입니다. 쓴 맛이 나는 채소들은 찬물에 담가서 쓴 맛을 우려주는 것이 좋답니다.

안 그러면 무쳐 놓았을 때 써서 맛이 없어요.~~~

오늘의 양념 포인트는 함초를 사용했답니다. 함초는 소금 대신 사용하는 것이구요.

함초는 지구상에서 유일하게 소금을 흡수하며 자라는 식물입니다. 바닷물이나 갯벌 속에서 자라 광합성 작용을 통해 바닷가의

독소를 걸러낸 순수한 소금기이며 미네랄과 각종 유용한 성분들이 풍부한 약초라고 할 수 있지요.

양념은 미리 섞어두면 간이 고루 배이는데다가 고춧잎의 쓴맛을 우리는 동안 양념이 숙성되어 더욱 깊은 맛이 나서 좋답니다.

잘 섞은 다음 접시로 덮어두면 양념이 마르지 않는답니다.

찬물에 우린 고춧잎은 꼭 짜서 큰 볼에 넣어주고 고춧잎을 가닥가닥 풀어줍니다. 양념장을 넣어 무쳐주면 되구요.

간이 고루 배이도록 손끝으로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크게 보실까요?~~

쓴맛이 아주 약간 느껴져서 오히려 감칠맛이 참 좋네요.~~

고춧잎나물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고춧잎 줄기를 사선으로 바닥에 깔아 놓고 그 위에 고춧잎 무침을 봉긋하게 올려주었습니다.

밥반찬으로도 좋고 비빔밥에 비벼 먹어도 너무 좋겠네요.~~

양념만 잘하면 자꾸 손이 가는 나물 중 하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