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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도 훌쩍 지나갔네요.
얼른 챙겨먹어야 하는데, 미루던 일부터 하느라 아직입니다.
대부분의 주부들이 그렇듯 만날 반찬거리 걱정인 서현마미예요.
아침먹고 돌아서면 저녁엔 뭘 만들어 먹을지가 고민이니...
종일 가족의 식탁에 대한 생각만 하는것 같기도 하네요.
특별한 재료 없이도 쉽게 만들수 있는 반찬들이 몇가지 있지요.
이 참치야채 고추장볶음도 그 중 하나예요.
참치캔 하나 꺼내고, 자투리 야채들 모아서 휘리릭 볶아내면 되는 착한 녀석입니다.
그냥 그대로 볶아 먹어도 맛나고,
밥에 넣고 비벼서 주먹밥을 만들어 먹으면 한끼는 저절로 뚝딱입니다.
넉넉하게 만들어 두었으니 저녁엔 딸아이의 접시에 이 주먹밥 몇개 만들어 얹어줘야겠어요.
우리 큰딸~ 비벼 먹는 밥을 엄청나게 좋아하거든요.
매콤하게 볶아낸 참치고추장볶음~
청양고추까지 한개 넣어주면 입맛이 싹~~ 돌아옵니다.
저녁 반찬이 고민이시라면 뚝딱 만들어보세요. 이웃님들!
.. 재료 ..
캔참치 1캔(150g), 당근 1/2개, 양파 1개, 표고버섯 큰것 1개, 피망 1개, 포도씨유 약간
고추장 2+1/2Ts, 조청 1Ts, 다진마늘 1ts, 청양고추 1개, 참기름 1/2ts, 통깨
(고추장, 조청, 마늘은 섞어두세요)
당근과 양파, 표고버섯, 피망은 너무 작지않게 다져두세요.
저는 살짝 크게 다져서 씹는 맛이 있는게 좋더라구요.
다지는 크기는 취향에 맞게~~ 선택하세요.
참치는 체에 밭쳐서 기름기를 쪽~ 빼둡니다.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둘러주고,
당근과 양파를 넣어서 볶아요.
양파가 어느정도 익어가면 표고버섯과 피망을 넣어서 볶아주고,
기름을 뺀 참치를 넣어서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야채들이 다 익으면 고추장+ 조청+ 다진마늘을 넣어서 고루 섞어주고,
간이 어느정도 배인것 같으면 잘게 다진 청양고추를 넣어 섞어요.
불을 끄고 참기름과 통깨를 넣어 휘리릭~ 완성이예요.
매콤하고 살짝 달착지근한 내음이 솔솔 올라와요.
깻잎도 씻어서 준비하고, 풋마늘도 준비해봅니다.
이 풋마늘은 쌈장에 콕 찍어먹으면 알싸하니 참말로 맛나요.
우리 큰 딸이 좋아하는 반찬~ 참치고추장볶음.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이 어렵지 않아서
식탁이 허전할때 가끔 만드는 반찬인데 가족들한테 인기가 좋답니다.
청양고추 하나 넣어주면 더 입맛 당기는 반찬이 되지요.
만들어 놓고서는 밥 없이 그냥 마구마구 퍼 먹기도 해요.
그게 바로 만드는 사람의 특권이지요^^*
다른 야채들의 식감도 매력적이지만, 표고버섯을 넣으면 부드러운 고기처럼 씹히는게 좋아요.
제가 버섯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이 볶음에 버섯을 넣으면 훨씬 맛있게 느껴져요.
맛있게 먹어줄 딸아이의 얼굴이 살포시 떠오르네요.
정성을 들인 음식을 먹어줄 사람이 있다는게 얼마나 행복한지요.
나 혼자 만들어서 나만 먹는다면,
만드는 재미가 훨씬 덜 할것 같아요^^
나중에 둘째가 커서 여러가지 음식을 먹을수 있을때가 되면 저의 행복도 배로 커지겠지요.
이제 아기가 깨기 전에 얼른 점심을 먹어야 할것 같아요.
도담이 챙기면서 밥을 먹다보면
밥이 어디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게 먹어야 하거든요.
이웃님들~ 맛난 점심 드시고,, 기분 좋은 오후 보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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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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