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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나른한 날을 맞이하게 되면
입도 달달하고 특별한걸 자꾸 찾게 되지요.
아이들과 둘러앉아 도란도란 수다꽃을 피우며 하나씩 집어먹다보면
금새 접시를 휑~하니 비우게 되는 간식을 소개할께요.
지난 설 명절에 가래떡과 떡볶이떡을 엄청나게 뽑아서 냉동실에 보관해 두었어요.
그 많던 가래떡은 떡국을 끓여먹고 구워먹기도 하면서 벌써 다 먹었구요,
떡볶이떡이 몇 봉지 남아있네요.
떡볶이를 만들어 볼까 하다가
새로운 간식을 찾는 딸아이와 조카를 위해 떡 튀김을 해보았어요.
튀기는 과정이 좀 번거로워서 그렇지
일단 튀기기만 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완성할수 있는 초간단 간식이예요.
바삭바삭하고 속살은 쫄깃한 가래떡 튀김~ 맛있게 만들어보세요!
.. 재료 ..
떡볶이떡 20개, 튀김기름 적당량, 비정제 황설탕 2Ts, 계핏가루 1/2ts
  가래떡을 길게 4등분 해서 만들어도 좋구요, 저처럼 떡볶이 떡으로 만들어도 좋아요.
냉동실에 있던 떡이라 딱딱해져서 끓는 물에 말랑하게 데쳐냈어요.
떡의 가운데 부분을 길이로 잘라주고,
한쪽 끝을 그 구멍으로 넣어서 꺼내면 꽈배기같은 모양이 되어요.
떡을 그냥 튀겨내도 되지만, 괜시리 모양한번 내보고 싶었어요.   떡의 물기를 빼주고, 냄비에 떡이 잠길정도로 포도씨유를 부어 불에 올려요.
150~160℃ 정도로 기름이 달구어지면
떡을 넣어서 10초 정도씩만 튀겨내요.
노릇하게 튀겨내지 않아도 되니 튀겨내는 시간은 짧게 해도 괜찮아요.   튀겨낸 떡은 기름기를 빼주고, 따뜻할때 설탕과 계핏가루 섞은것에 굴려 탈탈 털어내주세요.
이렇게만 하면 초간단~ 인기만점 간식이 완성입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하지요?
그에 비해 맛은 정말 좋아요.
딸아이와 조카가 엄지손가락을 번쩍 들어준 간식이랍니다.
떡에 있는 전분기가 기름에 튀겨지면서
튀김옷을 입힌것처럼 바삭바삭해졌어요.
따로 튀김옷을 만들어 입히지 않아도 되니 간편해서 좋지요?
계피설탕 옷을 입혀놓았더니 츄로스같은 느낌이 나요.
가볍게 바삭이는 겉면과 쫄깃한 속살이 환상적인 식감을 주어
자꾸만 손이 가는 맛난 간식이예요.
따뜻한 햇살을 받으면 먹는 맛있는 주전부리는
언제라도 즐겁고 행복한 일인것 같아요.
사랑하는 아이들과 함께라면 더 좋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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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예쁜포비
cusco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