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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찾아왔어요. 감기란 녀석이..
우리 도담이 임신했을 때부터 한번도 걸리지 않았던 감기가 찾아왔네요.
아가 키우는 엄마는 아프지 말아야 하는데,,
오전에 병원에 다녀왔으니 좀 나아지겠지요.
저처럼 고생하지 마시고, 감기 조심하셔요. 이웃님들~
멋내는건 나중으로 미루고 따뜻하게 입고 다니시구요^^*
** 패밀리 레스토랑의 스테이크 메뉴 따라하기~
외출이나 외식을 할 일이 거의 없어서
저는 모르고 있었던 메뉴인데요,
친구가 그러는데 요즘 한창 인기메뉴라고 해요.
흠.. 도담이 데리고가서 우아하게 스테이크를 먹을수는 없을테니
집에서 만들어 보기로 했네요.
마침 <나비한우>에서 안심을 넉넉하게 보내주셔서
가족모두 소고기로 배를 채우며 입이 호강을 했어요.
몇년 전에 제가 만들어준 스테이크를 처음으로 먹어본 남편.
그때가 남편의 스테이크 입문이었지만,
지금은 이런저런 주문까지 할 정도로 참 좋아하는 메뉴가 되었어요.
이 날~ 엄청난 고기를 보고는 어찌나 좋아하던지요^^;
안심은 맛이 강하지 않은 소스와 잘 어울리는것 같아요.
안심의 고소하고 부드러운 맛이 잘 느껴지거든요.
생소하지만 입에 잘 맞았던 고르곤졸라소스~
크리스마스나 연말에 이런 스테이크 한접시면
분위기 팡팡 살릴 수 있겠어요.ㅎ
즐거운 날 준비해보세요! 소개해 드려요.
.. 재료 ..
2.5cm 두께의 안심 2덩어리, 소금, 후춧가루, 엑스트라버진 올리브오일, 로즈마리잎
마늘 10쪽, 느타리버섯 한줌, 양송이버섯 3~4개
고르곤졸라 소스 - 버터 1Ts, 다진양파 1+1/2Ts, 우리밀중력분 1Ts, 우유 200cc,
고르곤졸라치즈 25~30g, 홀그레인머스터드 1/2ts, 소금, 후춧가루
나비한우에서 보내주신 안심덩어리~
이거 보면서 행복한 미소가 절로 나왔었네요.ㅎ
안심은 2.5cm 정도의 두께로 썰어서 앞뒤로 소금과 후춧가루를 뿌리고,
  명주실로 묶어서 적당한 그릇에 담아준 다음, 올리브오일을 뿌리고 로즈마리 잎으로 뜯어서 얹어 재워줍니다.
뚜껑을 덮어서 밀폐시킨다음 김치냉장고에 넣어두면 3~4일은 보관할수 있어요.
  통마늘과 느타리버섯, 양송이버섯은 노릇하게 구워내줍니다. 통마늘은 익는 시간이 한참 걸리니
다른 재료들보다 먼저 익히기 시작하는게 좋아요.
  이제 소스를 만들어볼께요. 달군 팬에 버터를 넣어서 녹여주고, 다진 양파를 넣어서 한참을 볶아줘요.
양파의 색이 나기 시작하면 밀가루를 넣어서
주걱으로 섞어가며 충분히 볶아줍니다.
충분히 볶아야 밀가루 냄새가 나지 않아요.
  우유를 부어서 끓여주고, 끓어오르면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어서 저어가며 녹여주세요.
치즈가 녹고 농도가 적당해지면,
홀그레인머스터드를 넣어서 고루 섞고,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보아줍니다.
  이제 고기만 구워내면 되요. 달군 팬에 올리브오일이나 버터를 조금만 넣어주고,
불을 세게 해서 고기를 올려줍니다.
앞뒤로 1분정도 구워내서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해주어요.
옆면도 둥글려서 구워주시면 좋구요.
구워낸 고기를 190℃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서
8~9분(미디움웰던), 5~6분(미디움) 정도 구워냅니다.
가정마다 오븐의 온도와 성능이 다르니 고기 상태를 보아가면서 구워주세요^^*
스테이크와 함께 곁들일 샐러드도 준비하고, 수프도 준비했어요.
이 날의 수프는 인스턴트 수프..ㅎ
스테이크 하나 준비하는데도 정신이 없었던 터라
수프는 가볍게 준비했지요.
레스토랑 메뉴를 보니 새우도 먹음직스럽게 구워서 올렸던데,,
없는건 없는대로, 있는것만 해서 먹기로 했네요.
접시도 고기도 소스도 따뜻하게 해서 먹어야
제일 맛나게 드실수 있어요. 아시지요?
접시는 미리 뜨거운 물에 담가 두었다가
음식을 담기 직전에 꺼내어 닦아서 사용하면 좋아요.
좀 번거롭긴 하지만 음식의 따스함과 맛을 좀 더 오래 보존할수 있는 방법이예요.
처음으로 고르곤졸라 치즈를 사보았는데요,
푸른곰팡이에서 풍기는 냄새는 그다지 흥미롭진 않았어요.
그런데,, 냄새와 맛은 정말 다르더라구요.
달콤한 맛도 나고, 끝맛이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
진한 치즈의 풍성한 맛이 무척 잘 느껴지는 치즈였어요.
그래서 크림소스와 별다를게 없는 이 소스도
고르곤졸라 치즈 덕분에 맛이 더 풍성해지고 다양해졌어요.
아공~ 맛나다!
저는 등심부위를 좋아하는데, 딸아이는 부드러운 안심을 좋아해요.
그래서 이날의 스테이크는 딸아이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지요.
푸릇푸릇하게 보이는 푸른곰팡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맘에 드는 소스라며 참 맛나게도 먹네요. 우리 딸~
행복하고 즐거운 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만들어 먹으면 더 맛난 요리입니다.
어떤 요리든 누구와 먹는지에 따라서
그 맛이 달라지는것 같아요. 참 신기하게도~~ㅎ
웃음 가득한 수요일 보내세요. 이웃님들!
감기 조심하시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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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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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더스푼
해피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