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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꿀모닝!
하늘이 제법 푸르른걸 보니 오늘은 날이 좋으려나 봅니다.
어제그제 이틀동안 딸아이가 학교에 안갔었는데,
오늘은 몸이 좀 나아져서 등교했어요.
요즘 장염바이러스가 유행이라고 하니,
아이들 있는 가정에서는 각별히 신경쓰셔야겠어요^^
며칠전에 생크림을 한통 사두었어요.
동생 생일이어서 생크림 케이크를 만들어줄 계획으로 사놓았었는데,
시간이 여의치 않아 케이크를 못만들어 주었네요.
해마다 가족들 생일케익은 제가 챙겼었는데,
이젠 그것도 계획한 대로 만들기가 힘들어요^^;
그래서 남겨진 생크림 한통!
유통기한은 다 되어가고, 케이크는 물건너갔으니
생크림을 활용할 다른 방법을 찾아봤어요.
오호라~ 카라멜소스!
넉넉하게 만들어 놓으면
홈베이킹에도 이용하고, 디저트에도 곁들일수 있어서 좋아요.
흔히 먹는 소프트 아이스크림 위에도,, 와플 위에도
슉슉 뿌려주면 마법같이 더 맛있어지지요.
함께 만들어볼까요?
.. 재료 ..
설탕 100g, 물 65g, 동물성생크림 175g
  비정제황설탕만 두고 사용하는 저희집~ 그 설탕색이 연갈색이라서,
색과 농도로 가늠하며 만들어야 하는 카라멜소스에는 좀 불편하네요.
생크림 300g 분량의 소스를 만들다가 실패해서
엄마댁으로 내려가 흰설탕을 빌려왔어요^^;
다시 만들어보기!
냄비에 설탕과 물을 넣어서 중강불에 올려 바글바글 끓여주세요.
생크림은 설탕을 졸이는 동안 따로 약불에 올려 뜨겁게 데워놓아야해요.
  한참을 끓이다보면 가장자리부터 갈색으로 색이 나기 시작해요. 그럼 불을 약하게 줄여주고,,
보글보글 더 끓어서 전체적으로 갈색이 돌면 불을 꺼주세요.
  뜨겁게 데운 생크림을 졸아든 설탕시럽에 조금씩 부어가면서 잘 저어주세요.   생크림을 부으면 이렇게 바글바글 금새 끓어오르니 데이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쓰셔야 해요.
고루고루 잘 저어주면 이렇게 갈색빛이 도는 카라멜소스 완성입니다.
열탕소독을 해둔 유리병에 담아서 뚜껑을 덮어 보관하시면 되요.
그래도 홈메이드이니 너무 오래 보관하시지는 말구요^^;
두어병 나올줄 알고 병 두개를 준비했는데,
한병에 가득 채우니 냄비가 텅텅~
요렇게 지끈까지 묶어주니 정말 홈메이드 느낌이 나지요?
완성된 분량은 그리 많은 양이 아니예요.
카라멜 파운드를 두개 정도 만들면
거의 다 써버리는 양입니다.
에고,, 처음에 생크림만 버리지 않았어도
세병은 거뜬하게 만들어 놓을수 있었는데,,ㅎ
실패해서 싱크대 배수구로 흘려보낸 생크림에 자꾸 미련이 남네요.
설탕과 물을 넣어 끓여줄때
너무 오래 끓여 진하게 색이 나버리면
씁쓸한 맛이 많이 나서 안좋아요.
그리고 생크림을 섞어서 완성해 놓아도 색이 꽤 진해서 안이쁘지요.ㅎ
티스푼으로 뜨고 있는데, 손이 자꾸 카라멜소스로 가요.
한번 찍어먹어보고 싶어서 말이지요^^;
설탕을 주재료로 해서 만들었는데, 신기하게도 많이 달지는 않아요.
기분 좋을만큼의 달달함만 느껴집니다.
울 큰딸아이~
이거 보면 손가락으로 마구마구 찍어먹느라
카라멜소스가 바닥을 보일지도 몰라요.
그러니 아이가 보기 전에 꽁꽁 싸매서 얼른 숨겨놓아야겠어요.
지인께 선물해도 좋을것 같은 마법의 달달소스~ 카라멜소스입니다.
우울한 날에는 이 녀석의 뚜껑을 함부로 여시면 안되요.
계속 찍어먹다 보면 어느새 병 바닥이 보일테니까요.ㅎ
오늘은~
달달소스 없어도 괜찮은 달콤한 날 되시길 바래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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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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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해피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