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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해물파스타는 물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료 자체의 수분을 이용해서 요리한 저수분 요리예요.
저수분 요리는 영양소의 손실을 최소화해줄뿐 아니라
맛과 풍미를 더욱 좋게 만들어주지요.
물과 함께 끓여내다보면 재료의 맛이 많이 빠져나가기 일쑤거든요.
게다가 간편하기까지 해서 요리하는 사람에게 부담을 덜 주는 조리법이예요.
울 딸아이~ 친구초대에 재미를 붙였어요.
점심시간에 전화를 해서는 친구를 데려가도 되겠느냐고 묻더라구요.
여자아이라서 단짝친구, 절친.. 그런것에 예민할 때라
안된다고 하면 속상해 할것 같아서 데려오라고 했네요.ㅎ
홍합탕을 끓이려고 사둔 홍합으로
해물파스타를 만들어 주기로 했어요.
둘째 아이때문에 맘 편히 요리하기는 힘드니 편한 조리법을 선택!
한 냄비에 재료들 다 집어넣고 약한불에 올려 그냥 놓아두기만 하면 되니 좋아요.
딸아이도 친구들도 맛나게 먹었던 해물파스타~
저수분 조리법으로 만들어 볼까요?
.. 재료 ..
(2~3인분)
스파게티면 200g, 홍합 25개, 오징어 1마리(몸통만), 양파 1개, 마늘 4쪽, 페페론치노 5~6개
토마토소스 350g, 우유 80g, 소금, 후춧가루, 파르메산 치즈가루 약간
요즘엔 홍합의 수염을 다 떼어서 팔기도 하네요.
홍합 손질하는게 번거로운 일이라서 요 녀석 한팩 냉큼 들고 왔지요.
파스타 만들어 먹고 나머지는 홍합탕 끓일려구요.ㅎ
 
오징어는 몸통에서 내장을 쏙 빼내고,
깨끗하게 씻어서 링 모양으로 얇게 잘라주세요.
오징어 다리랑 귀 부분은 부침개 부쳐 먹을때 넣을꺼예요~ㅎ
 
양파는 얇게 채썰어서 준비하고,
마늘은 편으로 썰어서 준비해요.
이렇게만 하면 재료 준비는 끝!
 
클래식 세라믹냄비에 채썬 양파와 마늘을 깔아주고,
손질해서 씻어놓은 홍합과 오징어를 올려주세요.
그 위에 스파게티 면을 올려주고,
 
토마토소스를 얹은 다음, 우유를 부어주고,
페페론치노를 얹어서 불에 올려주면 되요.
불은 약불로~~~
볶거나 삶을 일이 없으니 간단하지요.ㅎ
뚜껑을 열어보니 요 녀석들 잘 어우러져서 익어가고 있네요.
국물이 제법 나온게 보이지요?
약불에 올려서 45분정도 그대로 두었더니 홍합과 오징어는 물론,
스파게티 면까지 다 익었어요. 룰루~
중강불에 올려서 휘휘 섞어주고,
여기에 소금과 후춧가루로 간을 맞추어주면 완성이예요.
아웅~ 맛나 보이지요?
불을 세게해서 국물을 졸였더니 원래 해먹던 스파게티 모양 그대로예요^^
파스타에는 파르메산 치즈가루를 듬뿍 뿌려주어야 제맛일거라 생각하는 한사람~ 저 입니다.
치즈를 듬뿍 듬뿍 갈아서 얹어봅니다.
어쩜~ 홍합이랑 오징어랑 참 잘 익었어요. 그죠?
그동안 저수분 요리는 수육만 해먹는 정도였는데,
이제는 착한 냄비로 건강한 요리를 많이 해봐야겠어요.
아고~ 매운 고추의 매콤함도 솔솔 올라오는게
얼른 맛보고 싶어서 군침이 고여요.
홍합에서 나온 육수랑 오징어의 바다 내음 덕분에
한층 풍성하고 맛난 토마토 해물파스타예요.
페페론치노의 깔끔한 매운맛이 더해져서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는 한접시이지요.
저수분으로 조리한 거라 그런지 오징어가 더 탱탱한듯 느껴집니다.
맛있게 먹어라~ 얘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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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풀향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