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이 무척이나 덥지요?

남편이 저에게 붙여준 별명~ 땀쟁이..

원래 더위를 많이 타고 땀을 무척이나 많이 흘리는 체질이라

여름이 무서울 정도로 싫은데,

둘째딸과 매일 씨름하느라 이 여름이 더 덥게 느껴지는 요즘이예요.ㅎ

피자 생각이 난다고 살짝 말해주는 큰아이를 위해 오랜만에 오븐을 돌려보았어요.

얼마만에 들여다보는 오븐인지 몰라요^^;

마침 떡갈비맛 스테이크가 남아있어서 떡갈비도 넣고~

야채들도 숭덩숭덩 썰어넣고~

매콤한걸 좋아하는 아이를 위해 매운소스도 만들고,

피자치즈도 듬뿍~~~~~ 얹어서 홈메이드 피자 완성!

매콤함이 더해져서 더 맛난 피자~ 소개해 드릴께요.

.. 재료 ..

또띠아 2장, 모차렐라치즈 적당량, 떡갈비맛 스테이크 1장, 양파 1/3개, 청피망 1/3개, 홍피망 1/3개

매운 토마토소스 - 토마토소스 5Ts, 페페론치노 3개, 토마토페이스트 1Ts, 타바스코 1/2ts, 새송이버섯 1/3개, 소금 약간

떡갈비맛 스테이크는 잘게 잘라서 준비해요.

피망과 양파도 먹기 좋은 정도로 썰어주고,

각각 기름없이 볶아서 접시에 담아두어 식혀줍니다.

이제 매콤한 소스를 만들어볼께요.

프라이팬에 토마토소스와 토마토페이스트, 페페론치노를 넣고 열을 가해줍니다.

매운 냄새가 올라오면 타바스코와 다진 새송이버섯을 넣고 잘 볶아주세요.

마지막으로 소금으로 간을 해서 불에서 내려줍니다.

또띠아 한장을 놓고 피자치즈를 적당히 얹어준다음,

또띠아 한장을 올려서 덮어주고

그 위에 매운 토마토소스를 듬뿍 얹어 고르게 펴주어요.

그 위에 볶아둔 야채들을 얹고 떡갈비도 얹고~

피자치즈는 취향껏 적당히 얹어줍니다.

190℃로 미리 예열해둔 오븐에 넣어서

피자치즈가 노릇노릇하게 녹아 구워질때까지 두세요.

치즈가 노릇하게 녹아서 구워지면 오븐에서 꺼내어

뜨거울때 바로 드시면 맛나지요^^*

야채들은 이미 한번 익힌거라 치즈만 잘 구워지면 되어요.

저도 참 오랜만에 먹어보는 피자네요.ㅎ

식기전에 치즈를 쭉~~ 늘려가며 먹어보려고 서둘러서 잘라봅니다.

역시~~ 피자는 치즈를 이렇게 쭉 늘려가며 먹어야 제맛이예요. 그죠?

또띠아 사이에도 피자치즈가 듬뿍~

토핑으로도 치즈를 듬뿍 얹어주었더니 고소한 맛이 진해서 참 좋았어요.

매콤한 소스라서 질리지도 않고,

떡갈비맛 스테이크의 달착지근한 맛도 소스와 잘 맞아서

오랜만에 풍성한 맛의 피자를 맛보았어요.

맛나게 먹어주는 딸아이를 보니

얼른 몸 추스리고 기운을 내서

다시 성실한 엄마의 자리로 돌아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둘째를 돌보느라 서현이에게 좀 더 신경을 쓰지 못한게 참 미안해서

눈물이 나오려고 하는걸 겨우 참아냈네요.

제가 여태 살아오면서 제일 잘 한일..

남편을 만나고, 두 딸아이를 만난 일이예요.

지금처럼 앞으로도 쭉~ 감사하며 열심히 살아가야겠습니다.ㅎ

어이쿠,, 피자 한판에 이야기가 또 길어졌네요.

고운 날 되셔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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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따뜻한 덧글과 공감을 나누어주신 이웃님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