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에서 나는 해나물
함초의 어린순으로 알고 있죠.
어렸을때 강화앞바다 갯벌에서 뽑아 반찬으로 만들어 먹던 '해나물'입니다.
이맘빼면 뻘밭에서 자라는 해나물
강화도에서는 해나물이라 불렀습니다.
어렸을때 바구니 하나들고 뻘밭으로 나가 해나물을 뽑아오면
어머니게서 맛있게 무쳐주던 나물.
지금은 갯벌이 많이 사라져 이런 나물들도
많이 볼수 없게 되었는데
신촌의 거리를 걷는데 할머니가 팔고계시더군요.
반가운 마음에 4천원을 주고 몽땅 사왔답니다.
갯벌에 자라는 것이라 깨끗이 헹구어 내고
잡티가 많아 잘 골라 내어야 합니다.
뜨거운 물에 살짝 삶아내어야 합니다.
삶은 물은 보라색으로 나물에서 물이 빠진답니다.
해나물은 바다에서 나는 풀이라
짠맛이 나기 때문에 간을 너무 짜게 하면 않된다는...
고추장, 파, 마늘 볶은깨, 식초약간을 넣어 무쳐주세요.
식초를 많이 넣으면 해나물의 본맛을 느끼지 못한답니다.
어렸을때 어머니가 만들어준 해나물
오랜만에 집에서 만들어 먹었더니 좋더군요.
가족들도 처음 먹어보는 맛이 신기했는데 다들 잘먹네요.
작은 순이 크면 바다를 뒤덮는 함초가 되는 것 같네요.
ㅋㅋ 이건 제 생각입니다.
|
둘리정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