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밥심은 국력입니다. 

여름철이 제철인 열무김치는 혈압 안정에도 좋고 눈을 맑게 하며 기억력 향상에도 좋다고 합니다.

열무를 고를 때에는 너무 자란 것은 줄기가 질기므로 줄기가 약간 연두색이 돌면서 통통한 것을

고르세요.

열무만 담궈도 맛이 있지만 저는 얼갈이의 부드러운 맛도 좋아서 같이 섞어서 담글 때가 많은데,

얼갈이는 비타민 C 가 많아서 감기예방에 좋다고 합니다.

얼갈이는 뿌리 부분이 싱싱하고 줄기의 흰 부분을 눌러보아 탄력이 있는 것을 고르세요.

지난 번에 담가 두었던 열무 김치가 남아서 열무 비빔밥을 해먹으려고 합니다.

열무 국수도 맛있는데, 날씨가 선선해진 관계로 열무 비빔밥이 나은 듯합니다.

열무김치가 주재료이며, 다른 부재료들은 집에 있는 걸 활용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무생채나물이 있으면

그걸 넣어주시고, 고사리 나물이 있으면 나물도 넣어주시고...

최대한 집에 있는 걸 활용해서 만들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열무김치 반 접시,   당근  3분의 1개, 양파 반개, 호박 4분의 1개,  포도씨유 약간, 달걀 1개, 참기름 약간,

         백후추 약간, 통깨 약간

고추장  양념 고추장 반컵, 생수 반컵, 설탕 2작은술, 물엿 1큰술, 통깨 1작은술

접시에 담은 만큼만 야채를 사용했는데, 1인분으로 넉넉하고 2인분으로도 가능합니다.

호박은 천일염 3분의 2작은술을 넣고 절여주는데, 소금만 넣어 절이는 것보다 물을 2작은술 정도 넣어 절이면

빨리 절여진답니다. 10분 정도 절인 다음( 만져 보아서 호박이 구부러지면 다 절여진 것이랍니다. )

키친타올에서 물기를 빼줍니다.

팬을 달군 다음 포도씨유를 둘러줍니다.

이 때 팬을 먼저 달구고 기름을 넣어야 기름이 타지 않는답니다.

호박을 볶다가 백후추를 약간 넣어줍니다.

소금간은 안해도 되는데, 절여서 짭잘한 데다가 나중에 고추장 양념이 또 들어가기 때문입니다.

호박이 다 볶아졌습니다.

양파도 반 개 채썰어주고~

호박과 똑같이 볶아주는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양파가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줍니다.

백후추와 소금 약간을 넣어 볶아주면 됩니다.

나중에 고추장 양념 때문에 잘 안보이므로, 검은 후추를 넣어 볶아도 상관은 없구요.

마늘을 좋아하시면 다진 마늘을 약간 넣어 볶아도 좋습니다.

당근도 채썰어서 준비하고~

똑같은 방법으로 볶아줍니다. 기름 두르고 백후추와 소금 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소금은 사진에 보이는 정도로 아주 약간만 넣어줍니다. 3분의 1작은술 정도입니다.

계란은 영양 면에서 단백질 보충도 되고, 모양도 예쁘기 때문에 넣어주는데,  전 지단을 만들었답니다.

그냥 후라이로 얹어 주셔도 좋습니다.

지단을 깔끔하게 부치려면 불 세기를 약하게 하고 키친타올에 기름을 묻혀  팬에 가능한 기름을 적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달걀 1개로 만든 지단이라 양이 적습니다.

계란을 많이 하면 만들기가 좀더 쉽답니다. 뒤집을 땐 지단 가운데로 젓가락을 넣고 뒤집으면 잘 뒤집어집니다.

요건 양이 적어서 그냥 뒤집어도 잘 뒤집어지구요.

볶은 야채들입니다.

지단은 모서리를 다듬어 주고 채썰어줍니다.

고추장 양념인데, 오늘의 포인트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비빔밥에 들어가는 고추장을  시판용이나 집 고추장을 그대로 쓰면  너무 되서 밥을 비비기가 힘듭니다.

그렇다고 초고추장을 쓰면 너무 신맛이 나고...

그러므로 비빔밥용 고추장을 만드는데, 묽어서 밥을 비비기가 아주 좋고 맛까지 좋답니다.

고추장 반컵에 물 반컵, 물엿 1큰술, 설탕 2작은술, 통깨 1작은술을 넣어 조려줍니다.

이 때 잘 섞이도록만 조려주면 됩니다. 너무 조리면 오히려 되직해져서 안 좋구요.

많이 담아서 실컷 먹고 남은 열무김치...  작은 김치통에 하나  남았습니다.

이젠 너무 잘 익어서 그냥 먹기보다는 요리에 활용해서 먹는 것이 더 맛있답니다.

가위나 칼로 길이를 잘라 주는 것이 먹을 때 편하고요.

조린 고추장은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시면 좋습니다.

어차피 제가 만든 고추장 양은 4인분 정도 되는 양입니다.

완성 볼에 밥을 담아줍니다.

항상 비빔밥의 밥을 담을 때는 밥의 양을 적게 하세요. 다른 재료들이 들어가서 양이 무지하게 많아진답니다.

볶은 야채, 당근, 호박, 양파 등을 올려 주고, 열무 김치를 올려줍니다.

계란 지단들도 올려줍니다.

색상들이 알록달록해서 더 맛있어 보인답니다.

열무 비빔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양념 고추장을 따로 세팅하면 원하는 양만큼 비벼먹을 수 있어서 더욱 좋구요.

먹고도 사진보니 또 침이 넘어갑니다.~

요건 제가 담근 포기김치입니다.

저희집은 저희 남편이 포기김치를 좋아하여 사시사철  떨어지지 않는 게 포기김치입니다.

지겨울 때 가끔씩 겉절이나 오이소박이 같은 김치를 곁들여 내구요.

요게 오늘의 포인트가 된  비빔밤용 고추장입니다.

핑크빛 그릇으로  한 세트를 맞추니 아주 러블리하지요?

비빔밥엔 고소한 참기름이 빠질 수 없구요.

고추장을 넣어서 슥슥 비비기만 하면 됩니다.

어때요? 맛있어 보이나요?

열무에는 섬유소가 많아서 건강에도 아주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