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 반찬은 어떻게 요리해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반찬입니다.

아직까지도 가장 저렴한 반찬이며, 맛있는 반찬이 콩나물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비타민 C가 풍부해 감기나 몸살, 기타 알코올성 질환에 효과가 있으며, 비타민 C, 비타민A,

섬유소뿐만 아니라 메티오닌, 사포닌 등 미네랄 성분함량으로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답니다.

뇌세포에 산소공급을 활발히 하는 성분이 들어있어 젊은 뇌로 유지시켜 주고 뇌기능을 향상시켜주는

역할을 하구요.

콩나물은 기르는 과정에서 섬유소의 함량이 증가하고, 콩에는 없었던 비타민C가 생겨난다고 합니다.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이를 알고 콩나물을 집에서 기르곤 했는데, 이는 겨울철 채소로 보충하기 힘든

비타민 C 등의 각종 영양소를 콩나물을 통해 채우기 위해서라고 하니 우리 조상들의 지혜가 담겨 있는

식품이라고 할 수 있지요.

더욱 놀라운 사실은 조선시대부터 청심환의 중요 원료였다고 하니 놀랍지 않습니까?

중국에 약재로 수출까지 했다네요.

좋은 콩나물을 고르려면 줄기가 통통하고 잔뿌리가 없으며 무르지 않은 것을 고르세요.

보관은 밀폐 용기에 물을 담고 콩나물을 넣어 뚜껑 닫아 보관합니다. 매일 물을 갈아주면 일주일은

보관이 가능합니다.

오늘은 뜨거운 국으로도 좋지만, 시원한 냉국으로 만들어 보겠습니다.

매운 요리랑 먹을 땐  냉국이 더 잘 어울린답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재료 데친 콩나물 100g, 데친 콩나물 육수 250ml, 생수 250ml, 청고추 반 개, 홍고추 반 개, 실파 2뿌리,

        소금 2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매실청 2작은술,

콩나물을 준비하시구요.

콩나물을 데쳐주는데, 찬물에 5분 정도 담갔다가 세척해주면 콩나물이 더욱 싱싱하답니다.

세번 정도 찬물에 헹구고 체에 받친 뒤에 냄비에 물을 400ml 정도 넣고 데쳐줍니다.

콩나물은 300g 이구요.

물이 너무 많으면 안 좋구요.  뚜껑을 닫고 데쳐야 비린내가 나지 않는답니다.

아니면 물을 끓인 뒤에 콩나물을 넣고 뚜껑을 열고 끓여도 비린내가 나지 않는답니다.

콩나물 비린내가 나지 않으려면 처음부터 닫고 익히든지, 아니면 처음부터 열고 익히든지 해야 한답니다.

7-8분 정도 익히면 다 익은 것인데, 콩나물 한 줄기를 먹어보는 방법이 가장 정확하답니다.

전 콩나물 무침과 냉국을 같이 하려고 양을 레시피보다 많이 데쳐 주었습니다.

콩나물이 잘 데쳐졌구요, 체에 받쳐서 한김 식혀줍니다.

이 때 찬물에 헹구지 않았습니다만, 헹구는 것도 뭐 나쁘진 않습니다. 어떤 식당에선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위

하여 찬물에 헹구는 집도 있답니다.

일단 콩나물 무침부터 해보았구요.

밥반찬으로도 좋고,  비빔밥에 넣어먹어도 정말 맛있지요....

냉국에 들어갈 재료들을 손질해 주는데...

실파는  2뿌리를 송송 썰어주고, 청고추와 홍고추는 반 개씩 송송 썰어줍니다.

찬물에 담가주면 씨가 자연스럽게 빠져서 깔끔하답니다.

요건 콩나물 데칠 땐 나온 육수입니다. 식혀주는 것이 좋구요.

그냥 생수만 사용하는 것보다 진한 콩나물 맛을 느낄 수 있어서 같이 섞어쓰면 좋답니다.

콩나물 데친 육수에 동량으로( 250ml ) 생수를 부어주고 데친 콩나물은 밑간을 하는데, 소금 2작은술, 국간장

1작은술, 매실청 2작은술을 넣어서 무쳐줍니다.

매실청은 살균 작용이 있어서 냉국에 아주 좋구요. 매실청을 넣으면 냉국을 먹어도 배앓이를 안 합니다.

매실청이 없으시면 식초를 넣어주세요.( 매실청에다 식초를 약간 추가해도 좋구요. )

요렇게 밑간이 끝났답니다.

만들어 놓은 냉국 육수에 밑간한 콩나물을 넣어줍니다.

고추도 넣어주고요.

실파도 넣어줍니다.

통깨도 약간 넣어줍니다.

참기름은 취향따라 넣으시는 분들도 계신데, 전 깔끔한 맛의 냉국을 좋아해서 참기름은 안 넣었습니다.

시원한 콩나물 냉국이 완성되었습니다.

매운 요리에 곁들이면 환상 궁합이랍니다. 전 매운 낙지볶음이나  등갈비찜 같은 요리에 좋더라구요.

얼음을 약간 넣으시면 좋구요. 육수 자체를 살얼음으로 얼리시면 더욱 좋답니다.

국물 맛이 개운하고 깔끔한데다 아삭한 콩나물 맛도 좋답니다.

밀폐용기에 넣어 뚜껑 닫아서 살얼음 기능으로 얼리거나 냉장실에 차게 보관하면 더욱 좋습니다.

냉국의 시원함이 느껴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