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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더워질수록 게으름도 더 피우게 되는것 같아요.
암것도 하기 싫다가 갑자기 생각난 찹쌀도너츠~
팥앙금 만드는게 번거로워서 벌써 한달이나 미뤄두고 있었네요.
귀찮은 것보다 먹고픈 마음이 더 컸는지
냉동실 문을 열고 보관해둔 팥을 꺼내봅니다.
일단 통팥 앙금부터 만들어보기~
그래야 달달한 팥앙금을 넣은 도너츠를 만들지요.ㅎㅎ
여름이라는 계절~ 사람을 참 게으르게 만드는것 같아요. 그죠?
여름 날~ 불 앞에서 팥과 씨름하게 만든 통팥앙금~ 소개할께요.
.. 재료 ..
팥 450g, 비정제황설탕 150g, 소금 약간
 
팥은 이물질을 골라내고 깨끗하게 헹궈서 냄비에 담아주고,
물도 넉넉하게 부어서 끓여주세요.
팔팔 끓으면서 물이 거무스레 해지면 불에서 내려 물을 다 따라내 줍니다.
다시 냄비에 팥을 넣고 6~7배 정도의 물을 부어서 끓여주세요.
팥을 삶다보면 물을 꽤나 많이 흡수해요.
그래서 잘 지켜보면서 물이 졸아드는듯 싶으면 보충을 해가면서 삶아줘야 해요.
 
가끔 뒤적여가며 한참을 삶아주다가
팥을 꺼내어 테스트를 해보세요.
팥알을 손으로 지그시 눌렀을때 부드럽게 으깨어지는 정도가 되면 다 삶아진거예요.
물이 자작하게 남을 정도가 되면 불을 약하게 줄이고,
 
설탕과 소금을 넣어서 섞어주세요.
설탕의 양은 기호에 맞게 더 넣어주셔도 되요.
그리고 소금을 약간 넣어주어야 단맛도 더 살아나니 소금도 두세꼬집 정도~
계속 저어가면서 되직해질때까지 졸여주세요.
너무 많이 졸이면 수분이 다 날라가서 단단하고 퍽퍽한 식감을 내주니
유의해 가면서 졸여주셔야 해요.
요런게 사실 어려운데 말이지요^^;
주걱으로 바닥을 긁어보아서
긁은 자국이 조금 유지가 될 정도로 졸여주시면 될것 같아요.
식으면 더 되직해지니 염두에 두시구요~
사용할 분량을 제외하고는
냉동실에 보관하시면 좀 더 오래 드실수 있어요.
촉촉한 듯한 느낌도 나고,
팥알도 어느정도 살아있는 통팥앙금이예요.
되기를 조금 묽게 하면 팥빙수용 팥앙금으로도 좋겠어요.
빙수 기계가 있었으면 당장에라도 팥빙수를 만들어 먹었을것 같네요~
얼음 솔솔 갈아서 팥앙금 얹고,
쫄깃한 인절미랑 콩고물 얹어서..ㅎ
생각만 해도 시원해 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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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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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