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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엄마께서 시장에 가시면 서현이 간식거리로 한두가지씩 식재료를 사다주곤 하세요.
며칠 전에는 단호박을 두개나 사오셨네요.ㅎㅎ
전도 부쳐먹고, 쉬폰케익도 만들어보고, 쪄먹기도 하다가
며칠 전에는 경단을 만들어 보았어요.
고물이 준비되어있지 않아서 단호박으로 소스를 만들어 올렸던 경단이예요.
보들보들 달콤한 카스테라를 붙여주었으면 좋았겠지만,
없으면 없는대로~~ 이렇게 만들어 보았어요.
온통 단호박으로 맛을 낸 단호박 경단~ 소개해드려요.
.. 재료 ..
단호박 경단 - 손질해서 찐 단호박 200g, 찹쌀가루(건식) 180g, 비정제 황설탕 1Ts, 소금 1ts, 물 2~3Ts
단호박 소스 - 손질해서 찐 단호박 65g, 꿀 2Ts, 소금 1꼬집, 우유 1~2Ts, 잣 약간(취향껏 넣어주세요)
 
단호박은 숟가락으로 씨를 긁어내고 껍질을 벗겨서
찜통에 넣어 젓가락이 쑥~ 들어갈때까지 익혀주세요.
다 익으면 뜨거울때 포크로 곱게 으깨어서 준비해줍니다.
 
찹쌀가루에 소금을 넣어서 체에 내려주고, 설탕을 넣어 섞어줍니다.
거기에 바로 쪄낸 단호박을 넣고 반죽을 해주세요.
끓는 물을 한스푼씩 넣어가면서 익반죽 해주시면 좀 더 쫄깃해져요.
한참을 치대어서 반죽을 해주고,
동글동글 조그맣게 공 모양으로 빚어주세요.
 
끓는 물에 경단을 넣어서 둥둥 떠오를때까지
1~2분정도 끓여줍니다.
경단이 떠오르면 건져내어 찬물(얼음물)에 넣어 바로 식혀주세요.
 
경단 겉에 묻혀줄 고물이 없는 관계로
단호박을 쪄서 이것저것 넣어서 소스를 만들어 보았어요.
저는 여기에 잣을 한줌이나 넣어주었는데요,
잣 특유의 풍미가 좀 강하게 나는것 같아요^^;
그러니 잣의 그 맛을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몇 알만 넣어주시면 좋을것 같아요.
식혀둔 경단의 물을 빼서 접시에 담아주고,
소스를 곁들이거나 위에 얹어서 내주면 노란빛깔의 간식 완성이예요.ㅎㅎ
요 녀석들~
삶아놓은 달걀 노른자처럼 올망졸망 모여있으니 참 귀여워요.
 
예전에 어떤 책을 보니까 일본의 대표 간식인 당고가 나오더라구요.
다양한 소스들을 얹어서 낸 당고가 어찌나 맛나보이던지요.
당고의 반죽레시피는 이것과는 다르지만,
분위기를 그렇게 내보고 싶어서 소스를 만들어 끼얹어주었어요.
사이좋은 친구들 같지요?
경단 몇개에는 조청을 발라서 먹어봅니다.
조청의 달착지근한 그 맛이 마음까지 달달하게 해주는것 같았어요.
고운 노란 빛깔의 단호박 경단~
한꼬치씩 돌려볼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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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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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