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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꽃게철인데요. 얼마 전, 숫꽃게로 꽃게찜을 해먹었는데, 너무 맛이 있어서 이번에 암꽃게를
사와서 맛있게 쪄 먹기로 하였습니다.
꽃게는 단백질, 칼슘, 인, 비타민, 미네랄 등을 많이 함유한 식품으로 뼈를 튼튼하게 하여 성장기 아이들에게
좋고, 살이 부드럽고 연해 소화도 잘 되고 노화방지에도 좋습니다.
특히 게에 함유된 키토산은 지방 흡착과 이뇨 작용이 뛰어나며, 암질환, 콜레스테롤 저하, 당뇨병, 간장질환,
비만에도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좋은 꽃게는 들어보아서 묵직한 것, 그리고 다리가 온전히 다 붙어 있는 것, 눌러 보아 탄력이 있는 것이 좋은
것이랍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배 모양이 넓은 것이 암꽃게이구요, 배 모양이 뾰족한 것이 숫꽃게랍니다.
그러므로 배모양이 넓기 때문에 암꽃게랍니다.
활꽃게를 멀리서 사왔는데, 스트레스를 받았는지, 자기들끼리 싸웠는지, 다리들이 더러 떨어져 있네요.
물은 1리터를 부어줍니다.
꽃게의 비린내를 잡아주기 위해 청주 2큰술을 넣어줍니다.
천일염도 1큰술 넣어줍니다. 꽃게 자체도 짭잘한 맛이 있지만, 소금을 넣어주면 간이 더 들어서 아주 맛있답니다.
소금이 녹도록 잘 저어준 다음 불을 센 불로 켜줍니다.
찜기를 올리고 김이 오를 때까지 끓여줍니다.
소금을 1큰술 넣고 찬물을 넣어 소금물을 만든 다음 꽃게를 세척해줍니다.
맹물에 세척을 하면 꽃게의 맛있는 맛이 빠져 나가기 때문입니다. 원래 있던 바다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지요...
칫솔로 구석구석 닦아준 뒤에 2-3번 헹궈줍니다.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해줍니다.
김이 오른 찜기에 꽃게를 배쪽이 위로 가게 하여 놓아줍니다.
배쪽을 아래로 가게 하면 게의 내용물이 흘러 내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찜기가 적으면 꽃게를 켜켜로 놓아야 하므로 김이 닿는 면적이 적어서 이왕이면 넓은 찜기에 겹치지 않고
꽃게를 놓아주는 것이 좋답니다. 고루 익을 수 있어서 좋구요.
벌써 김이 올라서 꽃게 다리가 조금씩 빨갛게 익고 있지요?
뚜껑을 재빨리 닫고 20분 동안 쪄줍니다. 김이 오르면 5분 정도 센불에서 찌다가 나머지 15분은 불을 줄여서
은근히 쪄줍니다. 그리고 나서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완성입니다.
배쪽을 위쪽으로 해도 이렇게 꽃게의 맛있는 맛이 약간 빠져 나가니 배쪽을 아래쪽으로 해서 찐다면 큰일나겠죠?
잊지 마세요. 배쪽을 위쪽으로 찐다는 것!!
맛있게 익은 꽃게찜입니다.
푸짐한 꽃게찜.... 색상까지 너무 예쁘지 않나요?
꽃게마다 알이 꽉 차 있습니다.
노란 알이 가득합니다.~
속살은 부드럽고 알은 참 고소하네요.
꽃게철, 찜을 해서 꽃게 본연의 맛을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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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