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웰빙 식단을 만들어 보려고  매 식사 때마다 한 가지씩은 채소나 나물 종류를 올려 보려고 합니다.

저희집 아들도 고기 종류를 좋아하고 채소를 싫어하는 경향이 있어서 인위적으로라도 먹여보려고 하는데,

참 어렵네요...

도라지는  섬유질이 많고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며, 기관지에 좋은 음식입니다. 이는 도라지에 들어있는

사포닌 성분이 가래를 삭히고, 혈당 강하 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을 낮춰준답니다.

쉽게 생각하면 흰 빛깔의 식재료들은 기관지나 폐에 좋은 음식들입니다. 도라지, 더덕, 배 등등...

요즘은 간편하게 손질된 도라지를 많이 판매하고 있지만, 껍질째 통도라지를 사오실 땐 껍질을 깐 뒤 쓴맛을

제거하기 위해서 소금물에 문질러준 후 물에 잠깐 담갔다가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도라지를 보관할 때는 그대로 신문지에 씨서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두면 됩니다.

오늘은 오이와 양파를 같이 넣어서 도라지 무침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입맛 돋우는 데 이만한 반찬이 없는

듯합니다.

손질되어 있는 도라지를 구입해왔습니다.

껍질이 있는 통도라지를 구입하시면 더욱 신선해서 맛은 더 좋답니다. 다만 손이 좀더 많이 가지요.

소금 한 큰술을 넣고~

손으로 바락바락 주물러줍니다. 이렇게 손질하면 도라지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이대로 5-10분 정도 두면 간도 들고요.

찬물에 두세번 헹궈줍니다.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오이는 소금으로 문질러 씻은 후 칼로 돌기 부분을 제거해줍니다.

반갈라서 어슷썰어주는데, 어슷써는 길이를 좀더 길게 잘라주면 모양이 더 예쁘게 나온답니다.

양파는 하나씩 속을 빼서 채를 썰어주면 모양이 모두 일정하게 나와서 그냥 통째로 채를 써는 것보다

깔끔한 채가 나온답니다.

양파채가 완성되었습니다.

오이와 양파를 같이 볼에 넣고 소금 한 큰술과 물 3큰술을 넣어 10분간 절여줍니다.

10분 정도 절인 후에~

찬물에 살짝 헹궈서 체에 받쳐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찬물에 헹구는 이유는 양파나 오이에서 나오는 끈적한 진액을 없애기 위함입니다.

오이와 양파 절인 걸 양파망에 넣고 비틀지 말고 눌러서 짜줍니다.

도라지도 똑같이 비틀지 말고 눌러서 짜줍니다.

위의 레시피대로 양념을 고루 섞어줍니다. 매실즙이 없으면 식초양을 늘려주시면 됩니다.

매실청을 넣으면 천연의 새콤달콤 맛이 나서 더욱 맛이 있는 듯합니다. 항상 전 매실철이 되면 조금씩 담궈서

매년 사용하고 있답니다. 제가 매실청 만드는 방법 올려 놓았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양념을 고루 섞은 뒤에 숙성 시키면 더욱 좋답니다. 그냥 바로 무쳐도 되지만...

큰 볼에 도라지, 오이, 양파를 넣어줍니다.

양념을 넣어줍니다.

비닐 장갑을 끼고 간이 잘 배이도록 조물조물 무쳐줍니다.

양념 빛깔이 잘 들도록 무치는 게 포인트입니다.

새콤달콤한 도라지 오이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밥 반찬에 잘 어울리는 도라지 무침...

보기만 해도 침이 고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