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엔 엄마랑 동생이랑 시장에 가서 순대국밥을 먹고 왔지요.
전주에 큰 시장중 하나인 남부시장이 있는데요,
거기엔 정말 없는것 없이 모든게 다 있어요.
재래 시장에 자주 갈 기회가 없었는데,
친정엄마랑 가까이 살다보니 재래시장을 자주 가보게 되네요.
오늘은 장도 보고~ 얼큰하고 구수한 순대국밥도 먹었어요.
작년 한 해 제일 많이 간 음식점이 이 순대국밥 집인것 같아요^^
얼마나 맛있는지~ 오시는 분들께 맛보여 드리고 싶을 정도예요.ㅎㅎ
시장에 파래가 보이길래 조금 들고 와서
새콤하게 무쳐서 살짝 간만 보고 찬통에 담아뒀어요.
이틀 출장 갔다가 돌아오는 남편에게 먼저 맛보여 줄려구요.
남편은 바다에서 나는 거라면 다 좋아해서
해조류도 무척이나 잘 먹거든요.ㅎㅎ
상큼하고 새콤한 물파래무침~
간단하게 만들수 있으니 맛있게 무쳐서 입맛을 찾아보세요.
.. 재료 ..
물파래 150g, 무 60g, 굵은소금 약간, 통깨 약간
양념 - 식초 2Ts, 비정제 황설탕 1/2Ts +1ts, 매실액기스 1ts, 다진마늘 1ts,
다진 파 1Ts, 깨소금1/2Ts, 천일염 1ts
 
양념을 먼저 준비해볼까요?
식초에 설탕, 매실액기스, 천일염을 넣어서 저어주어 설탕, 소금을 녹여주세요.
그런다음 다진 마늘, 다진 파, 깨소금을 넣어서 섞어주시면 되요.
무는 아주 곱게 채썰어서 굵은소금을 살짝 뿌려둡니다.
잠시 그대로 두었다가 물에 헹궈서 물기를 꼭 짜서 준비해두세요.
 
파래는 끓는 물에 넣어 살짝 데쳐서 찬물에 헹궈주고,
물기를 꾹 짜서 적당한 길이로 썰어주세요.
자~ 이제 재료준비는 끝이예요.ㅎㅎ
볼에 파래와 채썰어둔 무, 양념을 넣어서 고루 무쳐주고,
그릇에 담고 통깨 몇개를 더 뿌려서 드시면 되요.
정말 간단하지요?
물파래는 따로 손질할 것도 없어서 준비하는 과정이 간편해요.
저는 요즘 이런 간단한 음식들이 좋더라구요.ㅎ
요즘 출장이 잦아서 남편이 고생이 많아요.
게다가 입이 짧은 남편이라 어딜 가서든 맛있게 든든하게를 못먹어요.
반찬은 단촐해도 집밥을 좋아하는 남편~ 이젠 저한테 어느정도 길들여진것 맞지요?ㅎㅎ
저녁에 이 반찬만 꺼내줘도 아마 좋아할꺼예요.^^*
파래는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이예요.
동맥경화 예방에도 좋고, 식이섬유가 풍부해서 대장암 예방에도 좋다니
그야말로 고마운 천연 약재인 셈이지요.ㅎ
해조류는 대부분 먹어봤는데, 매생이는 아직이예요.
어떤 맛과 향이 날지 참 궁금하긴 한데,
이상하게도 매생이는 손길이 잘 안가요.ㅎㅎ
다음에 장보러 갈때는 매생이도 한뭉치 집어와야겠어요.
맛난 매생이 요리는 이웃님들 댁에서 많이 보았으니 참고해서 해볼래요.
나른한 오후~
기지개 한번 쭉 켜고 활기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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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MY'S HONEY BA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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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트랑
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