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집 아이들이 제일 좋아하는 것이 쇠고기로 만든 LA 갈비구이입니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비싸서 자주 해먹지 못하는 관계로 돼지 갈비로 바꾸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가격이 쇠고기에 비해 반이상 저렴한 듯합니다.

포인트는 돼지갈비는 아무래도 누린내가 많이 날 수 있으므로 생강, 마늘을 꼭 넣고 청주나 맛술

같은 술을 넣어 잡내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저는 아이들이 먹을 거라서 간장 양념으로 하였는데, 고추장 양념으로 바꾸면 돼지냄새를

잡는데는 더 좋을 듯합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큰 대형마트에 가시면 냉동코너에 돼지 LA 갈비구이용으로 구입하시면 됩니다.

냉장실로 옮겨서 해동 한 후에( 냉동실에서 냉장실로 옮겨 천천히 해동하는 것이 훨씬 세균 번식이 없어서 좋

답니다.)  키친 타올을 켜켜로  덮어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핏물을 이렇게 제거를 잘 해야지 돼지 냄새가 안 나는 비법이랍니다.

키친 타올은 한두번 갈아주는 것이 더욱 좋습니다.

핏물을 제거한 고기는 고기 망치로 두들겨 줍니다. 이렇게 하면 고기가 훨씬 연해진답니다.

고기 망치가 없으면 칼끝으로 두드려 주세요.

쇠고기에 비해 돼지고기가 뼈가 별로 없고 살이 훨씬 많아서 식감은 더 좋은 듯합니다.

그러므로 같은 1KG 을 사도 돼지 갈비가 소갈비에 비해 뼈무게가 별로 없어 양이 훨씬 많답니다.

큰 국자를 이용하면 계량스푼이나 밥수저를 이용하는 것보다 여러번 계량하지 않아서 편합니다.

큰 국자에 가장 많이 들어가는 간장과 물을 계량하시면 아주 편하답니다. 일식집에서는 주로 큰국자나 작은 국자

를 이용하여 계량하는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간장과 물, 다진 생강, 다진마늘, 후추, 청주, 물엿, 배즙 등을 넣어줍니다.

배즙은 일회용 팩에 갈아서 냉동실에 얼려 놓았다가 해동해서 쓰시면 아주 편하구요.

한번 요리할 분량씩 얼려 놓으면 아주 편하고 배가 많을 때 미리 갈아두시면 아주 좋답니다.

그러면 배를 요리할 때마다 사러 갈 필요가 없답니다.

양파는 갈아서 양파즙을 넣어 사용해도 되고, 저는 채썰어 넣어 주었습니다.

대파도 흰 부분만 어슷썰어둡니다.

미리 만들어 둔 간장 양념에 양파와 대파를 넣어줍니다.

짜지 않게 만들기 위해 물을 넣어주었으므로 한번 끓여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이렇게 간장 양념을 끓여 사용하는 것은 주로 식당의 비법이랍니다.

(가정집에서는 간장 양념을 그냥  끓이지 않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한 10분 정도 끓여주는데, 처음엔 센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중불 이하로 줄여서 끓여줍니다.

참기름은 끓인 간장 양념에 불을 끈 뒤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참기름이 들어가서 기름이 뜨는 것이 보이시죠?

돼지갈비에 넣고 간이 골고루 배이도록 무쳐줍니다.

간장 양을 줄여서 넣고 고추장을 약간 추가해서 매콤한 양념소스를 만들어도 좋습니다.

통깨도 넣고~

밀폐용기에 넣어서 냉장고에서 최소 2시간 이상 숙성시킵니다.

저는 하룻밤 정도 숙성시켜서 먹는답니다.

요렇게 뚜껑 닫아서 냉장 보관하면 되고, 아주 나중에 드실 거라면 이대로 냉동 보관하세요.

하룻밤 숙성시킨 것이라서 간장 양념색이 더 검어졌답니다.

오븐에 구워 보았습니다.

그릴 기능인 4단에서 20분 정도 구워줍니다.

이 때 10분은 앞면을 굽고 뒤집어서 뒷면 10분, 총 20분을 구워줍니다. 쇠고기보다 돼지고기 두께가 두꺼워서

뒤집어가며 익히는 것이 더 맛있습니다.

아주 먹음직스럽게 잘 구워졌답니다.

두께가 쇠고기LA 갈비하고는 차원이 다른 듯합니다. 그러므로 꼼꼼히 잘 익히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먹음직스러운 돼지갈비 구이가 완성되었습니다.

족발 같기도 하고...

식탁에 올릴 때에는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는 것이 편한 듯합니다.

정말 두툼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