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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노가리 조림을 간장 양념으로 만들어 보았는데요.
이번에는 매콤한 고추장 양념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둘다 먹어보니 비슷한 거 같으면서도 맛이 약간 다른 거 같아서 질리지 않게 다양하게 만들어
먹으면 좋을 거 같네요.
아이들과 같이 먹을 땐 간장 양념을, 어른들이 먹을 땐 고추장 양념을...
뭐 굳이 나눌 필요는 없이 취향껏 선택해서 만드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럼 만들어 볼게요~
마트에서 구입한 노가리. 머리가 없는 것이라서 반찬 해먹기 딱 좋습니다.
머리를 잘랐다고 해서 두절 노가리라고 부른답니다.
봉지에서 꺼내보면 이렇게 생겼답니다.
꼬리를 가위로 잘라주고 지느러미도 손질해줍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가위로 잘라줍니다. 2등분 내지 3등분하면 좋을 듯합니다.
물에 1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노가리 건조상태에 따라 불려지는 시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만져보아서
휘어질 정도가 되도록 불려주면 됩니다.
불린 상태에서 큰 가시를 제거해 주는 것이 편합니다.
노가리를 뼈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벌려주면 됩니다. 그냥 가시째 요리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가시를 제거하는
것이 먹을 때 목에 걸릴 위험도 없고 좋은 듯합니다.
요렇게 손질이 끝났습니다.
전분 가루를 묻혀주는데, 3큰술을 지퍼백에 넣어주고~
노가리를 넣고 지퍼백의 지퍼를 꼼꼼히 잠급니다.
마구 흔들어 주면 빠른 시간 내에 손에 묻지도 않고 깔끔하게 끝낼 수가 있습니다.
기름에 온도가 적정히 올라오면 노가리를 튀겨줍니다.
기름 온도를 알아보려면 소금을 넣어 소금이 타닥 튀거나 나무 젓가락을 넣어 보아서 기포가 젓가락에서 나오
는 모양을 본다든지, 또는 주재료를 하나 넣어 튀겨 보는 방법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저는 노가리를 하나
넣어 보아서 바로 떠오르는 정도가 될 때 튀겨주었습니다.
젓가락으로 노가리를 만져보아서 약간 단단해져오는 느낌이 올 때까지 튀겨줍니다.
키친 타올을 깔아서 기름을 제거해줍니다.
양념은 간장 4큰술, 고추장 1큰술, 고추가루 1큰술, 물 5큰술, 다진마늘 2큰술, 다진 생강 1큰술, 후추 약간,
조청 1큰술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참기름은 나중에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습니다.
양념을 모두 섞고 고루 저어줍니다.
냄비에 넣고 ~
바글바글 잠깐 끓어오르면~
튀긴 노가리를 넣어줍니다.
양념이 잘 배이도록 저어줍니다.
빨간 양념이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돕니다.
마지막에 참기름을 넣어줍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을 부드러운 그런 노가리 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간장 양념과는 또달리 감칠맛이 나는 고추장 양념의 노가리 조림입니다.
요 반찬에 물말아 먹는 밥이 무척 땡기네요. 물론 그냥 흰밥 한 숟갈에 노가리를 얹어 먹는 맛도 좋구요.
요즘은 물말아서 밥을 먹어본 지도 너무 오래 된 것 같습니다.
예전엔 물말아서 밥을 참 많이 먹었는데 말이죠....
밀폐 용기에 넣어서 냉장 보관하시구요. 밑반찬이나 도시락 반찬에도 아주 굿이죠~
뜨거워도 맛있고 식어도 맛있는 노가리 조림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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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