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은 보통 탕으로 가장 많이 만들지만 국, 찌개, 샐러드 재료 등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랍니다.

특히 유럽에서는 우리나라보다 수프, 찜, 구이 이외에 훨씬 많은 요리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홍합은 열량과 지방 함량이 낮아 다이어트시 단백질 공급에 좋은 식품이랍니다.

좋은  홍합을 고르려면 살이 통통하고 윤기가 나며 비린내가 나지 않는  것을 고르세요.

오늘은 앞서도 말했듯이 홍합의 대표 메뉴인 홍합탕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포장마차에서 뽀얗고 뜨끈한 홍합 국물 한 사발에 추위를 녹이던 옛 추억을 더듬으며...

물론 저는 술을 못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하는  포장마차 분위기는 굉장히 좋아한답니다.

홍합탕을 만들며,  문득 옛 추억이 그립기만 합니다.

홍합 1봉지를 구입해 왔습니다. 요즘 홍합을 사오면 예전보다 홍합 크기가 작아져서 그게 좀 아쉽습니다.

큼직한 홍합을 먹던 때가 그립습니다.

이번에 구입한 홍합은 유난히 수염들이 많은 편이네요.

홍합 수염을 제거해주는데, 손으로 떼어내면 홍합살까지 빠져 나오는 경우가 더러 있어서 가위로 제거해 주

었습니다. 손으로 홍합수염을 위에서 아래로 잡아 당겨도 됩니다.

홍합 수염들이 깨끗이 제거되었습니다.

가위가 좀더 빠른 듯합니다.

손질된 홍합은~

소금물을 만들어 세척해줍니다.

한 방향으로 조개껍질이 부딪치도록 세척해줍니다. 두세번 헹궈주시면 됩니다.

홍합은 따로 해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세척이 끝난 홍합입니다.  칫솔을 이용하여 껍질을 세척해 주면 더욱 좋답니다.

냄비에 홍합을 담아주고 물을 2리터 부어줍니다.

대파도 흰 부분 위주로 준비합니다.

대파도 넣어줍니다.

센불에서 홍합을 끓여주고 끓어오르면~

거품을 제거합니다.

홍합의 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청주를 1큰술 넣어줍니다.

국물을 끓일 때에는 맛술보다는 청주를 넣어주는 것이 좋은데, 이는 맛술엔 신맛이 나게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이 상태로 약불로 줄인 다음 40-50 분 은근히 끓이면 뽀얀 국물이 우러나온답니다.

뚜껑을 처음엔 비린내가 날아가도록 열어주고 나중에는 닫아서 끓여줍니다.

대파도 폭 익었답니다.

소금을 반큰술 넣어서 간을 해줍니다.

대파는 건져냅니다.

홍고추는 칼칼한 맛을 내기 위해 넣어줍니다. 풋고추도 괜찮구요.

동글동글 썬 다음 찬물에 헹궈주면 씨가 쉽게 제거됩니다.

홍고추를 넣어주고 2-3분 정도 더 끓여줍니다. 고추의 매운 맛이 우러나도록....

저렴한 가격으로 시원한 홍합탕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고, 술안주로 그만이지요.

뽀얀 국물과 부드러운 홍합살이 그냥 넘어갑니다.

홍합은 가득 담아주는 것이 더 푸짐해 보이서 더 담아보았습니다.

그래도 아주 작은 홍합은 아니라서 다행입니다. 요즘 홍합이 다들 잘아져서...

때로는 홍합껍질에 국물 떠먹는 것이 더 분위기 있어 보이지요.

뜨끈하고 시원하고 칼칼하고 세 가지 맛이 환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