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시장에 갔더니 오랜만에 탱자를 보았습니다.
어렸을적에 향이 좋아 많이 따서 놀았던 탱자
도시에서 만나니 새삼스럽더라구요.
그래서 탱자차를 담기로 했습니다.
탱자은 트름이 나고 헛배가 부르는데 마시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예전에 할머니께서는
산에갔다가 옷을 올리면 끓여주셨지요.
탱자를 반을 갈라보면 씨가 참 많습니다.
씨를 함께 담으면 쓴맛이 나기때문에
씨를 배주어야 합니다.
탱자를 편썰어 흑설탕에 재워줍니다.
보름정도 실온에서 숙성시킨다음
차로 마시면 된답니다.
맛이 약간 쌉쓰름하지만 탱자의 향이
은은히 퍼져 좋답니다.
설탕에 재어두었다 뜨거운 물을 부어 마시는 탱자자
한겨울 따뜻하게 마시면 정말 좋은 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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