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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과 휴일에 기온이 뚝 떨어져서 날씨가 많이 쌀쌀해졌어요.
이런 날씨에는 따끈한 국물요리가 절로 생각납니다.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에는 가족밥상의 날이랍니다.
날씨도 춥고 해서 11월초에 사다 놓은 한우 꼬리가 생각납니다.
그래서 한우꼬리의 핏물을 제거하고 푹 고와서 가족들에게 챙겨 주려고 준비해 보았어요.
추운 날씨에 따끈따끈한 꼬리곰탕 한 그릇씩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해서 좋을 것 같았거든요.
꼬리반골을 구입할 때 먼저 원산지가 어디인지 확인하며 구입합니다.
한우꼬리는 찬물에 5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깨끗하게 제거해 줍니다.
냄비에 물을 붓고 한우 꼬리와 대파, 생강을 넣어 삶아 줍니다.
고기의 누린내를 제거하기 위해 대파와 생강을 넣어 주었어요.
한우꼬리를 삶아보니 거품이 많이 생기는 걸 알 수가 있었습니다.
삶은 한우 꼬리는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구어 주고 냄비에 물을 붓고 센 불에서 한소끔 끓인 후 중불이나 약불로 낮추어 3~4시간 정도 끓여 줍니다.
시간이 지나면 뽀얀 국물이 우러나오는 걸 알 수가 있습니다.
베란다 차가운 곳에 두어 식힌 뒤 위에 뜬 지방을 제거해 줍니다.
그리고 고기를 섞어서 먹고 싶다면 한우사태를 이용하면 좋아요.
11월 둘째 주 주말에 시골 친정집에서 김장 250포기를 했어요.
김장김치는 다섯 집에서 먹을 김치랍니다.
잘 익은 깍두기와 백김치, 배추김치, 송송 썬 대파, 천일염과 후춧가루를 곁들여 내었어요.
꼬리곰탕을 먹을 때 소면과 사태를 삶아서 함께 넣어 주었답니다.
딸아이는 다이어트 때문에 면종류를 피하고 있어서 넣지 않았고요.
국물 맛이 시원하고 맛있게 잘 익는 백김치랍니다.
깍두기는 김장하기 전에 미리 조금 담가 보았는데
잘 익어서 꼬리곰탕을 먹을 때 같이 곁들여 먹으니 맛이 좋더라고요.
11월 셋째 주 일요일 저녁밥상으로 따끈한 현미밥을 짓고 구수한 꼬리곰탕을 끓여서 잘 익은 깍두기와 맛있게 익는 백김치, 배추김치를 곁들여 상에 올리니 송송 썬 대파와 천일염, 후춧가루를 뿌려 꼬리곰탕 한 그릇씩을 다 비웠더라고요. 추운 날씨에 꼬리곰탕 한 그릇으로 가족들에게 따뜻한 온기를 전해 준 것 같아 기분 좋았습니다.
여러분 매월 첫째, 셋째 주 일요일에는 가족밥상의 날이라는 거 잊지 마시고
제철농산물을 애용해 가족들과 함께 만드는 건강한 밥상과 녹색식생활로 가족들과 바른 식사하세요.
풀향기의 맛있는 이야기
http://blog.naver.com/swjun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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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향기
땅꾼자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