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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안주로 사랑을 받는 노가리는 명태의 새끼를 말하는 것으로 2-3된 어린 명태를 말합니다.
명태는 가공 방법에 따라 불리는 이름이 여러 가지인데요. 얼리지 않은 것을 생태, 말린 것을
북어. 얼렸다 말렸다는 반복해서 만든 것을 황태, 반쯤 말린 것을 코다리, 얼린 것을 동태 등
정말 다양하지요?
보관은 서늘하고 통풍이 잘 되는 곳이나 냉동 보관하시면 됩니다.
노가리를 구워서 고추장에 찍어 먹기도 하지만, 오늘은 도시락 반찬으로 만들었답니다.
물론 밑반찬으로도 좋구요.
단백질이 풍부해서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에게도 좋은 반찬이랍니다.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마트에 가시면 두절 노가리라고 머리를 잘라서 파는 것이 있는데, 반찬으로 만들어 먹기에는 아주 편하답니다.
노가리를 15마리 정도 준비합니다.
꼬리를 가위로 잘라주고 큰 지느러미가 있으면 역시 잘라줍니다.
노가리를 가위로 2등분해서~
찬물에 넣고 1시간 정도 불려줍니다.
노가리 건조 상태에 따라 30분 정도 불려도 되는 게 있으니 만져보아 부들부들해지고 약간 휘어지는 정도면
잘 불려진 것이랍니다.
불린 상태에서 노가리를 벌려 보면 큰 뼈들이 가운데 있는데, 이 가시를 제거해주어야 먹기가 훨씬 편하답니다.
이 작업이 좀 번거롭지만, 요리는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며, 내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이런 수고로움쯤은
감내해야 할 듯합니다.
뼈를 제거하고 물기를 제거합니다. 이 때 약간의 물기는 전분가루를 묻혀야 하므로 있어도 상관 없습니다.
전분가루를 묻혀주는데, 비닐팩에 전분가루를 넣고 노가리를 흔들어주면 더욱 간편합니다.
튀김용 후라이팬인데, 노가리 양이 많지 않으므로 기름을 아주 많이 사용하지는 않았습니다.
노가리를 튀겨줍니다. 기름 온도가 맞는지 두서너개만 먼저 넣어보느라...
알맞은 온도가 되면 노가리를 적당량 넣고 튀겨줍니다. 젓가락으로 만져보면 약간 단단해지는 느낌이
올 때 꺼내면 됩니다.
노가리가 바삭하게 튀겨졌습니다.
바삭함이 느껴지시나요? 그렇다고 과자처럼 바삭하면 안되구요.
양념 간장은 위의 레시피를 참조하세요.
흑설탕이 색깔을 잘 내 주는 거 같아서 좋은 거 같으며, 설탕이 없으면 물엿이나 올리고당도
좋습니다.
냄비에 양념 간장을 넣고 살짝 끓기 시작하면 튀긴 노가리를 넣어줍니다.
양념 간장을 먼저 살짝 끓이면 설탕도 잘 녹아서 전체적으로 양념간이 골고루 배이기 때문이랍니다.
노가리를 불려서 그냥 넣는 것보다 한번 튀겨서 넣으면 노가리 살이 단단해지면서 양념간장에 풀어지지
않아서 좋으며, 또한 겉면은 바삭하고 속살은 부드러워서 좋답니다.
조림은 뚜껑을 열고 불은 중불에서 약불로 줄여가며 조리는 것이 좋습니다.
참기름은 미리 넣지 않고 조림이 어느 정도 완성되기 직전 넣어야 향이 날아가지 않아 좋습니다.
노가리 조림이 완성되었습니다.
양념 간장이 냄비 바닥에 1cm 정도 남았을 때 완성해야 나중에 식어서 먹을 때도 조림이 딱딱하지 않는답니다.
자세히 보시면 양념 국물이 약간 보이실 겁니다.
설탕 양이나 간장 양은 취향에 따라 조금 가감하세요.
반들반들 윤이 나는 노가리 조림입니다.
매콤한 것을 원하시는 분들은 고추가루를 넣으셔도 좋을 거 같습니다.
저처럼 만들면 아이들 반찬으로도 좋구요.
밀폐용기에 담아 남편 도시락 반찬으로 싸드렸습니다.
뭐, 이렇게 냉장 보관해서 밥 반찬으로 드셔도 좋구요.
한번 만들어 보세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속살이 정말 맛있답니다.
노가리 구입했을 때 꼬리, 지느러미 제거하고 반으로 잘라서 비닐 팩에 넣어두면 다음 요리시에 시간을 절약
할 수 있답니다. 장기 보관시에는 요렇게 해서 냉동 보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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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요플레a
안경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