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온가족이 불고기를 만들어 맛있는 저녁을 먹었답니다.

주로 불고기 양념을 직접 만들어서 불고기를 재우는데, 이번에는 시판 불고기 양념을

가지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병을 열어 맛을 보니 달달한 간장 양념 맛이더군요.

그럼 만들어 보겠습니다.

불고기 감으로 준비하세요. 이 정도면 2인분입니다.

4인 가족이면 불고기나 양념 양을 배로 늘리세요.

키친 타올에 돌돌 말아서 핏물을 제거하는 것이 가장 먼저 할 일입니다.

이대로 냉장실에 넣어두어도 됩니다.

요즘 고수가 선전하는 불고기 양념입니다.

직접 먹어보니 거의 집에서 만든 것 같이 맛이 괜찮네요.

볼에 핏물을 제거한 불고기를 넣고~

아이가 먹을 거면 한두번 더 잘라서 크기를 작게 만들어도 좋을 듯합니다.

요게 시판중인 불고기 양념인데, 120ml 를 넣어주었습니다.

조물조물 간이 잘 배이도록 무칩니다.

최소 30분 이상 재웁니다.

당면 양은 이정도 됩니다.

너무 많이 넣어도 당면이 국물을 다 흡수해서 별로 안 좋답니다.

가위로 당면을 2등분으로 자르세요.  요즘은 잘라서 나오는 짧은 당면도 팔지만 비싸잖아요?

그냥 잘라쓰세요. 당면은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리세요.

달달한 맛을 내주는 양파는 고기와 궁합이 잘 맞는 듯해서 꼭 넣어준답니다.

채썰어 줍니다.

당근은 꽃모양으로 잘라주세요.

없으시면 안 넣으셔도 됩니다.

생강은 다져줍니다. 안 넣어도 되는데, 저는 더 넣어주었습니다.

마늘도 다져 주었습니다. 항상 마늘과 생강의 비율은 2;1이랍니다.

쪽파도 먹기 좋게 잘라줍니다.

대파를 사용하셔도 되구요.

팽이버섯은 밑둥을 자르고  뿌리쪽에 수도물을 틀어놓고 세척하고 눌러서 물기를 제거합니다.

2등분해야 먹기가 좋답니다. 그런 다음 가닥가닥 뜯어 주세요.

김치 담고 남은 미나리잎을 넣어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쑥갓이 불고기에 더 좋은 듯합니다.

냄비를 달군 다음 재운 불고기를 볶아주는데..( 저는 세라믹 냄비라서 들러 붙지 않아서 기름을 넣지 않고

볶아주었습니다. 기름을 넣지 않으면 칼로리 걱정도 없구 맛이 담백하지요.)

만약 들러 붙을까 걱정되시면 기름을 아주 약간만 넣고 볶으세요.

양파와 당근, 생강, 마늘을 넣어 볶아줍니다.

어느 정도 볶아지면~

물을 한 컵 넣어줍니다.

물이 많은 거 같지만 당면이 들어가면 곧 물이 많이 없어진답니다.

불린 당면을 넣어줍니다.

뚜껑을 닫고 10분 정도  끓여줍니다.

국물이 약간 있는 뚝배기 불고기 스타일이랍니다.

팽이 버섯을 넣어주고~

쪽파도 넣어줍니다.

미나리를 넣어주세요. 김치 담고 남은 미나리라서 잎이 더 많은데, 줄기만 넣으시면 더욱 깔끔합니다.

쑥갓을 미나리 대신 넣는 것이 더 맛은 있는 거 같고요.

국물이 자작한 뜨끈한 불고기가 완성되었습니다.

국물이 냄비 바닥에 1.5 cm 정도 되게 완성해야 맛있답니다.

저희집은 국물이 있는 불고기를 좋아하여 밥을 비벼 먹는 것을 가장 좋아한답니다.

불고기가 퍽퍽하지 않아 아이들이 먹기에도 국물이 있는 것이 더 나은 듯하고요.

부드러운 당면도 간이 잘 배여서 맛있답니다.

이상 온가족이 좋아하는 불고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