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엔나 소세지와 야채를 넣어 새콤달콤한 볶음을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술안주는 물론 아이들 밥반찬으로도 괜찮은 메뉴랍니다.

비엔나 소세지를 준비하시구요.

비엔나는 먼저 사선으로 3-4개 정도 칼집을 내줍니다.

이렇게 칼집을 내주면 열이 닿았을 때 소세지가 터지지 않습니다.

끓는 물에 소세지를 살짝 데쳐주면 좋은데, 이는 소세지나 햄류에 들어있는 인공 첨가물인 아질산나트륨과 발

색제 등을 다소나마 제거하기 위한 방법이랍니다.이 인공첨가물들은 향을 좋게 하거나 색을 좋게 하기 위해

넣는 것이랍니다.

바로 넣었다꺼내는 수준으로 건져내시면 됩니다.

야채 손질은 우선 양파는 반으로 갈라서 가닥가닥 꺼내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약간 크게 써는 것이 식감도

좋고 보기도 먹음직스럽답니다.

당근은 토막을 낸 다음 사방을 네모지게 썰어줍니다. 그런 다음 가운데 면마다 홈을 파주고 썰어주면 꽃모양

당근이 나옵니다. 꽃 모양틀을 이용해서 찍어 준 다음 썰어주어도 좋습니다.

양배추도 네모지게 통일해서 썰어줍니다.

피망은 씨를 제거하고 하얀 심을 제거한 다음 지그재그로 썰어줍니다.

야채 손질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브로콜리나 오이, 파프리카 등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집에 있는 재료를 색감에 맞춰서 최대한 사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양념장을 미리 한꺼번에 만들어두면 간이 골고루 배어서 저는 이 방법을 주로 쓰고 있답니다.

양념을 만들어서 숙성시켜 주면 더욱 좋구요.

고추장 1큰술, 케첩 2큰술, 굴소스 반큰술, 물엿, 1큰술을 넣어주고 참기름은 요리가 완성되기 직전 불을

끄고 넣어주면 참기름 향이 날아가지 않아 더욱 좋답니다.

포인트는 굴소스를 약간 넣어주는 것이 맛을 깊게 내줍니다. 굴소스는 마트에서 구입하시구요. 말 그대로 굴을

발효숙성 시켜서 만든 중국 소스 중의 하나입니다.

케첩이 들어가서 빛깔이 아주 곱죠?

팬을 달군 뒤에 포도씨유를 약간 넣고 마늘 향부터 내줍니다.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볶아줍니다. 저는 요리할 때 양파 볶는 냄새가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양파냄새를 맡으면 왠지 근사하고 맛있는 요리가 나올 것 같은 생각이 든답니다.

특히 중국집 앞을 지나가다가 양파 볶는 냄새를 맡노라면 쓰러질 거 같다는~

딱딱한 당근을 볶아주고~

양배추를 넣어 살짝 볶아줍니다.

여기 들어가는 야채들은 거의 생으로 먹어도 되는 야채들이기에 대충 볶아도 되니까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야채들을 볶을 땐 센불에서 재빨리 볶아야 수분이 나오지 않습니다.

피망을 넣어줍니다.

비엔나 소세지도 데쳤기 때문에 살짝만 볶는다는 느낌으로 볶아줍니다.

다진 마늘이 들어가서 더욱 맛있어 보인답니다.

양념을 넣어 볶아줍니다.

고루 양념이 배이도록 잘 섞어가며 볶아줍니다.

불을 끄고 참기름을 약간 넣어주면 참기름 향이 날아가지 않아 좋답니다.

케첩을 넣어 맛이 새콤달콤한 비엔나 소세지 야채볶음이 완성되었습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반찬이기도 하고 맥주 안주로도 그만이랍니다.

야채의 아삭한 식감도 좋구요.

쫄깃한 소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