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위에 지친 여름날, 이열치열 뜨끈한 닭곰탕을 먹으려고 합니다.
우선 닭을 한 마리 준비하시고요.
닭에 굵은 소금을 뿌려 문질러 주면 기름기가 제거되고 깔끔하게 세척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기름기가 걱정되는 분들은 껍질을 벗겨서 사용하시고 저같은 경우는 고소한 기름기가 오히려 좋아 그대로
사용합니다.
물에 씻어 주고.... 닭을 미리 한번 데쳐서 사용하면 더욱 좋습니다.
깨끗하게 닭이 준비되었습니다.
닭의 잡내를 잡기 위해서 월계수잎 4-5장, 통마늘 4-5알, 통생강 1-2알,통후추 10 알 정도를 망에 넣어줍니다.
포인트는 통후추를 넣어주면 그냥 후추가루를 넣었을 때보다 향도 좋고 맛이 아주 좋아진답니다.
망에 넣어 끓여야 통후추가 돌아다니지 않아 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요리용 부직포 망도 좋습니다.
찬물에 망을 넣어주고~
여기서 하나 알아두실 팁은 국물을 먹는 요리는 찬물부터 주재료를 넣어주시고 고기를 먹는 요리는 끓는 물에
주재료를 넣어주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보쌈 고기의 경우는 끓는 물에 고기를 넣어 주어야 한답니다.
닭곰탕은 국물과 고기를 같이 먹지만 국물이 좋아야 하므로 찬물에 넣어야 합니다.
대파 흰부분 한 대와 당근 자투리 남은 것, 통양파를 넣어줍니다. 이 때 양파는 통양파를 넣어 끓여야 오래
끓이면 양파 조각이 돌아다니지 않는답니다. 무 조각을 넣어주어도 괜찮구요.
닭을 넣고 끓을 때까지 센불에서 뚜껑을 열고 끓여줍니다. 뚜껑을 처음에 열어주어야 비린내 같은 것들이
날아간답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청주를 2큰술 넣어줍니다.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서 40분에 1시간 정도 끓여줍니다.
뚜껑을 닫고 은근하게 오래 끓여줍니다.
좀더 뽀얀 국물을 원하신다면 닭발을 처음부터 넣어 끓이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파도 꺼내주고~
대파와 당근도 꺼내줍니다.
익은 닭은 꺼내서~
장갑을 끼고 살을 발라 찢어줍니다.
닭살만 찢어서 준비해 놓습니다.
뼈만 따로 이렇게 나왔습니다.
국물에 다시 부어 끓여줍니다.
소금을 한 큰술 반 정도 넣어 끓여주고 먹을 때 각자 취향에 맞게 소금을 추가합니다.
5분에서 10분 정도 팔팔 끓여줍니다.
사실 다 익은 것이므로 오래 끓이지 않아도 된답니다.
완성 그릇에 밥을 넣어주고~
닭곰탕을 넣어줍니다.
고명으로 넣을 대파도 다져줍니다.
대파를 올려줍니다.
명란젓과 아주 잘 어울리는 닭곰탕입니다.
맵지 않아서 아이들에게도 더없이 좋은 메뉴입니다.
매운 걸 좋아하시는 분은 고추가루를 넣은 양념장( 다대기)을 만들어 국물에 풀어 드시면 됩니다.
짭조름한 명란젓에 대파 다진 것과 참기름, 깨를 넣어 먹으면 더욱 맛있습니다.
한 그릇 먹고 땀을 쭉 빼면 개운하답니다.
|
밥심은국력
비바리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