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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숙은 원래 궁중음료로서 다른 이름으로는 배수정과, 이숙, 향설고라고도 불립니다.
배숙은 기관지에 좋고 목감기나 말을 자주 하는 직장인에게 좋은 음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 제가 기침으로 병원을 한달째 다니고 있다보니 기침에 좋다는 약도라지차, 배숙 등을 해먹게 됩니다.
전체적인 레시피는 다음과 같습니다.
배 한개당 통후추 1큰술, 물 3컵, 생강 2톨,황설탕 2큰술, 백설탕 2큰술입니다.
배의 양이 많으면 비율대로 늘리면 됩니다.
배는 보트 모양으로 만드는데...
눕혀서 씨부분을 일자로 자릅니다. 배를 똑바로 앉혔을 때 앉을 수 있도록.
껍질을 한번에 벗겨야 표면이 매끈하게 예쁩니다.
배의 모서리를 깎아야 끓일 때 모양이 부스러지지 않습니다.
얌전하게 모양이 만들어졌습니다.
통후추를 3-4개씩 박아줍니다. 이 때 깊이 박아주어야 나중에 끓일 때 통후추가 빠지지 않습니다.
어려우신 분은 젓가락으로 미리 구멍을 낸 뒤 통후추를 박아주세요.
보트 모양이 원래 전통적인 배숙의 모양이지만 현대적인 감각으로 꽃모양이나 나무잎 모양의 틀을 이용해서
만들어 주어도 예쁩니다. 크기가 작아서 먹기도 편하구요.
꽃모양이니 가운데 통후추를 박아줍니다. 이 때도 깊숙히 박아주어야 합니다.
생강은 편으로 썰어줍니다.
냄비에 물을 넣고 생강과 통후추를 약간 더 넣어줍니다.
생강물은 20분 정도 끓여주어 생강과 통후추의 향을 충분히 내줍니다.
생강과 통후추는 건져냅니다.
황설탕을 넣어줍니다.
백설탕을 넣어줍니다. 한 가지 설탕만 사용하는 것보다 두 가지 설탕을 섞어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색감이나 단맛 조화에도 좋구요...
설탕이 다 녹으면 ~
배를 넣어줍니다. 사진처럼 배들이 떠야 설탕 농도가 맞는 것입니다.
10-15분 정도 더 끓여주어 전체적으로 30분 남짓 끓이면 됩니다.
배숙은 차게 식혀서 먹어야 하는 음료입니다. 꽃잎이 동동 떠 있습니다.
잣을 띄어주면 더욱 고급스럽죠...
드실 때 통후추는 꼭 빼고 드세요~
전통적인 배숙 모양.... 한식 조리사 시험에서 배가 뒤집어지면 실격이라네요.
배 모양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 포인트라서 통후추가 보이도록 배숙이 떠야 합격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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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진이맘
콩알맘의홈베이킹세상
